<고유가시대 두 주유소 ‘희비’>1ℓ 2000원 강남의 카젠 1년여만에 ‘고급’ 포기 [문화일보 2006-01-06 15:05] ‘럭셔리 주유소’로 불리던 서울 강남의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 소가 일반 주유소로 업종을 변경했다. 쌓이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수입차의 증가로 고급휘발유의 수요가 늘 어나고 있지만 리터당 2000원의 고급휘발유 판매로만 주유소를 운영하기엔 시기상조였다는 평가다. 6일 현대오일뱅크는 직영으로 운영해오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고급휘발유 전용 주유소인 ‘카젠’을 지난 1일부터 새서울그룹 에 장기 임대해 일반주유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004년 11월 ‘전국 최초 고급휘발유 전용주유소’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던 카젠 주유소는 골프퍼팅 연습실, 최첨단 전자 유도 등 고급 서비 스를 지향했다. 그러나 판매부진으로 누적된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 이 주유소에서는 레이싱 자동차용(옥탄가 98이상) 휘발유만 리터 당 2000원에 팔아 왔다. 업계에서는 지나치게 ‘고급’을 강조해 주변의 눈을 의식한 고객들의 발길이 뜸했던 것도 실패 원인으 로 보고 있다. 카젠 주유소를 인수한 새서울 그룹은 주유소 이름 을 ‘카젠’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 휘발유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우승현기자 noyoma@munhwa.com = 역시 무리였던가.... 수퍼카나 과급기 차량들 와서 살포시 넣어주고 가면 유지될꺼 같은데..안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