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리플을 보다가 쓰게 되었습니다.. anibabi 님 , 날비 님 익명성을 이용해 툭 까놓고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리플이 배알이 꼴리거나 기분이 나쁘시다면 그냥 넘겨 주십시요.. 제나이 21입니다.. 이번에 22이 되죠. 차량운전은 고3때부터 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제가 차를 끌고 등교를 했습니다.. 물론 숨겨놨죠. 부모님은 못하게 하셧지만 엄청난 반대를 하시거나 그러시진 않으셧습니다. 저역시 일주일중 네 다섯은 기사딸린 차를 타고 다녔고 나머지 하루 이틀은 제가 일찍 몰고 나갔습니다.. 제 명의로 된 차량은 없었으나 집안에sm5, es330이 남았었습니다. 어머님은 e500을 아버님은 lexus ls430을 기사두고 타셧구요. 차종을 차마 말씀못드리지만..속도를 좋아하셔서 달리는놈도 한대 보유하시고 계십니다.저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현역으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네... 선물로 강남구 쪽에 싯가 SLR정도의 혼자 쓰기 편한 집을 쓰라고 그냥 사주셨습니다.(임대나 전세,월세가 아닙니다..) 선물로 근사한 차 한대도 받았습니다.. 일억여원가치를 지닌 차입니다.. 일부러 대학(서울내)에 와서는 반년간 차를 끌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른 나이또래의 아니..그냥 20대로만 봐도 상당히 복받은녀석인걸 알고 또 처음부터 그렇게 가져가고 모든걸 드러낸다면 제가 저의 인성이나 성격, 또 가치관으로 이성적인 평가를 받기보단 무조건적인 선망과 신기한 감정이 시기라는 감정으로 변해가며 제 자신을 보기 보다는 제 배경에 의해 제가 사람들 에게 결정되어버릴꺼 같았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이런 생활을 누릴만큼의 능력을 갖추었고 자격이 있다고는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떳떳히 말씀드려 20살짜리가 이런생활을 누리려면 정상적인 교육 메커니즘 을 타서는 불가능하고 밖에 내노면 하루풀칠하기도 어렵게 연명하겠죠. 하지만 이 모든것들이 저에게 있어서는 기회이고 또 저에게 주어진 또다른 능력의 일부가 될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노력으로 주어지는것보다는 선천적인 배경적 이득이겠죠. 제 나이 또래 중 고급차량 (BMW,BENZ,포르쉐)을 운행 하는 녀석들의95%이상이 아버지께서 사주신게 맞습니다..자기능력으로 차샀다는 20~살 아직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제가 아는사람이 적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여유가 없는데 이런차를 타는사람.. 저희 나이대엔 없습니다.. 단 이런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용돈을 받아타는 애들이기 때문에 차에 비해서 여유자금이 많지 않음은 있습니다.(그렇지만 지름신 왕래하면 천만원이호가하는 휠세트도 지르는사람들이죠) 저역시 차에 꾸민다고 2천이상 썻습니다. 네 아버님 돈으로요. 너무나 감사히 느끼고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 하고싶은 취미생활 (보드등..) 제가 하고싶은 공부(미술,음악,) 제대로 하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히 느낍니다. 인생 제대로 간지나게(?);; 살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느끼는게 많은만큼 저 역시 학교생활에 충실했던거고, 부모와 자식간의 하나의 신뢰감의 형성으로 끈끈히 힘들었지만 맡은바 일들..약속한 일들을 이루었습니다.. 저희가족은 그 어떤가족보다도 화목하고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 또래들 70%역시 그렇습니다. (20%애들은 상당히 자기고집대로 흘러가더군요.. 자신이 최고라는 허승심리와 약간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어쩌면 바보같이 보일정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들입니다.) (나머지10%는기타등등입니다-_-) 교육에 문제 있어보이는애..거의 없습니다. 인성도 성품도 허나 한가지 단점(이라해야하나..;)은 대학또래아이들에 비해서 또 그들 나이대에 비해서 이해타산에 있어서 빠르다라는 점. 현실인식이 냉철하리만큼 분명하다는 점은 인간적인 정을 조금은 떨어트리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의 결정이 옳았음을 꼭 나중에 느낍니다... 지금에 만족하기 보다는 항상 더 나아지기 위해 생각하고 자신이 지금 누리는 많은 것들은 미래에 자신의 가족과 자식에게도 영위하게 하고싶어 오히려 열심히 생활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자신의 발전에 있어 가장 첫번째 단계는 '내가 지금 서있는곳을 보라' 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사실 저역시 자기 주장이 뚜렷하지 못하고, 주위의 시선에 약해 정말 천연적인 시기와 질투심에 나온 억지말에도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인터넷에 그런 아이들에 대해 알지도 못한채 튀어나오는 욕에도 그냥 고개를 돌렸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냥 그런말들을 듣고 가만 있는다면 그게 더 우습고 비겁한거 같아 위의 두분 리플에 답을 달게 되었습니다...여러사람이 갖고있는 "분명 ...해서...해대서 쟨 분명..XXX가없고...안하무인에...등등.. 할것이다" 라는 생각... 세상은 그런사람만 있는게 아님을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에쿠스를타는사람이 다 부자가 아니고 서울대에 재학중인 사람이 다 IQ 100을 넘는것이 아니며 양카다 놀리는 코란도 오너들이 다 양아치가 아님을... 이세상에 절대로 경우의개념에 100%란 수치는 나올수 없음을... 자신은 지금 어디에 서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