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같이 달렸던 330 입니다. 제 옆을 휭하고 지나가시길래 리어 스포일러가 너무 멋져보여서 구경 좀 하려고 쫓아갔습니다. 앞으로 나가시길래 잠깐 쫓아가는 바람에 배틀 아닌 배틀이 되었네요. 먼저 앞서 나가시더니 제가 오길 기다리시는 것 같아서 풀악셀 하며 뛰쳐나갔습니다. 잠시 시간이 흘러서 어느 정도 계실까.. 하고 사이드미러를 보니 바로 옆에 계시더군요. 오르막 코너가 나와서 다시 풀악셀 했는데 더 멀어지지 않더군요. --;; 좀 놀랐습니다. 머신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 보이더군요. 노면 온도가 -11도라 겁이 나서 더 이상은 못밟았습니다. 순간적으로 계기판을 보니 230 근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겨울 들어 노면온도 영하로 떨어지고 나서 이렇게 밟아본 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후달려서 죽는 줄 알았네요. 오랫만에 스릴있고 즐거운 드라이빙이었습니다. 날씨만 좀 따뜻했다면 천안까지 신나게 달렸을텐데 50% 아쉬웠습니다. ^^; 참. 머신 스펙이 궁금한데 글 보시게 되면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날 추운데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