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라... 얼마전에 evo9 MR 가지고 있다가 보증인이 있어야 된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고 일주일 소유하다 돌려줘야 했던 그런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전차인 evo8 을 가지고 있고요. 제가 느끼는 이보는 NA 보다 한박자 느린것 같습니다. 다운 시프트를 해서 부스트를1.0-1.8 사이를 항상 유지한다면 모를까 그냥 얌전히 다니기에는 큰배기량에 350z 같은 차가 훨신 편하죠. 그렇지만 항상 부스트를 유지한다면 대배기량 못지 않은 가속력을 느낄수 있죠. 시내주행시에 느낀점은 스티어링 휠 기어비가 너무 타이트한 관계로 우회전시 일반차같이 돌리면 인도에 휠을 긁어먹을수도 있는 그런 아픔이 있고요 만약 처음 운전하는거면 차선 변경할때 특히 조심해야할겁니다. 일반차같이 엑셀을 힘을 줘도 처음엔 안나가다가 갑자기 부스트가 올라가면서 튀어나가기 때문에 앞차에 뽀뽀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렘보 믿고 갑자기 정지하거나 하면 뒷차들이 놀래서 쿵할꺼예요. 드래그는 이 급에서는 가히 최고라 말할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NSX랑 트랙서 해본 결과 13.3 끈었고요. NSX는 12.9 정도 끈었습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옥탄가 110 을 사용한 결과 입니다. STi랑은 0.1초 정도 차이를 보이면서 evo가 약간 밀리고 물론 제가 운전한건 아니지만 트랙에서는 제차가 RS4를 2초 차이로 이겻습니다. 그때도 예외는 캠버랑 타이어를 트랙에 맡게 세팅한 상황이었다는걸 말씀 드립니다. 장황하게 글만 길어 졌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젊을때 한번정도는 소유해도 괜찬은 것임은 확실합니다. 전 미국에 있는관계로 한국보다는 쉽게 접근했지만요. 그렇지만 끝없이 드는 유지비용과 최고급 휘발유 ..그리고 몇천킬로 마다 항상 서비스를 꼭받아야 하는 번거러움.. 귀찮을 정도로 자주넣어야 하는 기름 ..항상 3250 마일마다 갈아줘야하는 모빌원 수퍼 신테릭 엔진오일..등등...안좋은 것도 너무나 많은 차입니다. 스피드를 위해서 포기하는거라 실망하거나 귀찮게 까지는 생각안하지만 그래도 손이 많이 가네요. 두서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