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시장을 간다네요 2시간후 전화 "내차 누가 긁었어!" 어휴 ~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워 놨는데 누가 뒷범퍼를 긁었다네요 자세히 보니 범퍼를 갈아야 할 정도는 아닌듯 하고.. 참 나 원.... 잊고 있었는데 일주일 후 50만원을 들고 들러 옵디다. 이게뭔 돈 ? 가해자를 찾아 돈을 받았다네요... 원 참 이야기인 즉슨 주차장 관리실에 가서 CCTV를 보았더니 동일 시간대에 마눌차 옆에서 얼쩡거리는 XX색 쏘나타가 찍혔더랍니다 화면상태가 좋지않아 큰숫자 4자리(XX60)만 보이고.. 그래서 번호 가지고 XX경찰서로.. 담당왈 유료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책임이 주차장에 있다하고 조회를 해주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다시 주차관리실 주차관리인 왈 혹시 월 정기주차 하는 분인지도 모르니 하고 조회해보니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이 나오더랍니다 마눌 전화 "여보세요 혹시 댁의 차 어디 있죠?"하니 아무 말 없이 만나자 더랍니다 그 아줌마 아무 말 없이 먼저 내민 쪽지엔 "미안합니다 ..... 연락....." 마눌 차에 꽂아 놓으려고 가 봤더니 차가 없어서 하면서... 어떻게 하실거예요? 했더니 자기가 사고 과다로 보험료가 높다며 현찰로 주겠다고 했답니다 정비소에 전화 걸어보니 후방경보기 있으면 40, 없으면 30이라고.. 참고로 마눌차는 2000만원대 RV(후방경보기는 신차 사면서 서비스로 달아줌) 그래서 범퍼비용 40만 + 수고료?(교통비?) 10만 해서 50만원을 받아 왔어요 좋다고 해야 하나 ... 참 .... 그 아줌마 생각하면 않됐기도 하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