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 훌륭한 차 입니다. 박스터 S는 더 말할 나위도 없겠죠.. 근데.. 박스터는 기존에 포르쉐 차들이 너무 훌륭해서 그 그늘땜에 돈없는데 포르쉐는 타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타는차 정도로 인식이 되어 버렸습니다.(미국 시장 얘기 입니다.) 첨에 박스터 나왔을때 가격도 비교적 만만하고..(기존 포르쉐에 비해서 ^^) 차도 이쁘고 해서 저도 관심이 많았는데.. 뉴스나 인터넷 보면 기존 포르쉐 오너들의 반발이 넘 심하더군요.. 표면적으론 포르쉐 명성에 먹칠하는 저급 차량은 만들지 말라는 얘기 였지만... 그 이면에는 10만불 넘게 주고 포르쉐를 산 오너층들이 남들이 5만불짜리 포르쉐를 타는게 아니꼬왔던 거지요.. 카레라 4타고 다니던 분은 박스터를 보면 차 취급도 안하더군요.. (참 사람 심리란게..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은듯....) 얘기는 안하지만... 기분나쁜게.. 자기는 10만불 넘게 주고 산 포르쉐를 5만불 짜리 포르쉐랑 동급 취급 당하는게 기분 나쁜겁니다. 똑같은 케이스로 험머가 있지요... 험머 오리지날은 특히 군대용으로 나온거 민간인이 탈수 있게 만든 시빌리안 험머(험비 라고도 하지요..)는 가격이 14만불씩 하는데... 험머가 인기가 좋게 되자 H2라고 GM트럭 쉐시에 험머 껍때기 씌어서 5만불 대에 판매 하는 험머가 나온거지요. 이젠 2만 8천불 짜리 H3까지 나왔으니.... 오리지날 험머 오너들은 H2나 H3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박스터나 박스터 S는 포르쉐의 정책에 의한 희생양이라 생각 합니다. 포르쉐에서는 일반인이 탈수도 있는 스포츠카를 만들어서 시장을 늘리려고 했지만.. 기존 포르쉐 오너에게는 반발만 돌아 왔습니다. 뭐 그렇다고 기존 포르쉐 오너들이 포르쉐를 포기하는것도 아니니까.. 계속 개발하고 발전 시키겠죠. 요즘 새로 나온 Cayman 쥑입니다. 미국에선 박스터 S랑 4천불 정도 차이나는데.. 저 개인적인 취향이람면 케이맨을 사고 싶네요. ^^ 흔히들 BMW에서 가장 완벽한 차량은 3씨리즈라고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보편적이니까 가장 잘 만들겟죠... 하지만 그렇다고 3씨리즈가 7씨리즈 보다 좋은 차는 아닙니다.(성능이나 기술이나..) 박스터도 보급형이니까(포르쉐 차중에서 ^^) 가장 잘만들고 보편적인 기술은 많이 들어 갔어도 그런 박스터를 만드는 기술의 바탕은 그간 만들어 왔던 카레라 911등의 차에서 부터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제생각엔 5만불 짜리 차를 10만불 짜리 차 보다 낫다고 말하는것도 어거지 이고..(10만불 넘게 돈주고 카레라 산분들도 바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단 10퍼센트 성능향상을 위해 2배 이상의 돈을 주고 차를 구입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 기존 포르쉐에 비해서 박스터가 똥차라는 표현도 말도 안되는 어거지 입니다. 박스터 S... 동급 가격대 차량에 비해 경쟁력 있는 훌륭한 차입니다. 같은 포르쉐 안에서 비교는 무리 라고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