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댓글달면서 쌍팔년도 논리를 들고 나오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또 같은 얘기가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과거 군사정권시절과 지금이 다른 상황이고, 지금 폭력시위에 대해 성토하는 분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광주얘기나오고 미군얘기나오고 있다. 왜 그럴까? ㅋㅋ 그래야 자신들이 정당해지고 가치있어지기 때문이다. 밑에 어떤이가 올린 장문의 글이 바로 그러한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요지를 보자면, 폭도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다.ㅋㅋ 사실 맞는 말이다. 그들도 죽창을 들었을때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것이 아닌가? 문제는 교묘한 논리로 본질을 호도한다는 것이다. 시골 농민과 정부,공권력.. 어느쪽이 약자인가? 그런 약자인 농민이 오랜 터전을 못떠나겠다고 하고, 그런 농민을 국가가 폭력을 써서 지금 강제로 내쫓으려 하고 있다. 어때, 부당하게 들리지? ㅋㅋ 그러니 어떻하겠는가, 그런 부당한 공권력에 저항하여 약자의 인권을 지키기위해, 즉 민주주의를 위해 나서서 맞서 싸울수 밖에.. 자.. 이제 민주투사가 된것이다.. ㅎㅎㅎ 이렇다. 어떤가 그럴싸하게 들리는가? 아직도 이런 쌍팔년도 사상에 사로잡혀 있으니, 여기서 민주투사들을 폭도로 매도하는 여러분들은 수구보수언론에 놀아나는 불쌍한 인민들일 뿐이다. 따라서 진실을 알리고 불쌍한 여러분을 깨우치기 위해 오마이, 한겨레,프레시안이 나서야 하는것이다. ㅋㅋ 그럼 여기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함 보자. 일단 예전과 지금은 정권의 성격이 180도 틀리다. 현정권은 군사독재정권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인간들의 정권인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에 틈이 벌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친북하겠다는 정권이다. 그런 정권이 미군기지 이전같은 중대한 사안을 추진하는데 있어 군사정권 흉내냈을것 같나? ㅎㅎ 아. 물론 무능한 것은 인정한다. 유능했다면 이런일이 아예 생기지를 않았을테니. 즉, 노정권은 부당한 탄압을 하는것이 아니라, 무능한 일처리를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둘째, 사안의 중대성이다. 미군기지이전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대사업이다. 그런데, 지금 이런 국가중대사업을 몇몇 주민들의 개인사정 들어주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하나? 아니 재검토를 해야하나? 이거.. 지나친 이기주의라는 생각 안드나? 국가 전체적인 손실같은 것은 난 모르겠다는 건가? 나만 살면 되나? 하.. 세째, 방법의 문제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약자를 위해 싸우는 것은 좋다 이거다. 명분도 그럴싸하고 폼도 난다. 그런데 죽창으로 죄없는 전경들 눈을 꼭 쑤셔야 하나? 각목으로 전경 머리를 후려쳐야 하나? 대체 언제까지 이런 잔인한 폭력시위를 국민들이 용인해줄거라고 생각하는가? 민주주의면 머 다 용서되는줄 아는가? 지금이 언론검열하는 군사정권 시절인줄 아나? 국민을 바보로 보지마라. 다시한번 말하겠다. 지금은 70년대가 아니다. 국민을 바보로 보는 그런 건방지고 시대착오적인 발언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 속히 깨달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