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전력 1호는 F-15K 슬램이글이다.

2005년 10월 7일, 3,4호기 도입후, 5,6호기가 대구 기지에 배치되면서 전환훈련비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보잉사는 공장 가동률을 높여 모두 14대의 F-15K를 올해안에 인도할 수있음을 통보해 와, 엄체호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1개 F-15K 대대가 전력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4대의 F-15K가 조종사 양성을 위한 전환교육용 및 정비훈련용으로 운용되고있다.

또한 현재 미국 본토에서 1,2호기는 무장운용 테스트기로 사용되고있다.

가장 최근 소식에 의하면 3월 27일, 캘리포니아 포인트 무구 미사일 시험발사 테스트장에서

한국 공군용의 F-15K 전투기 1호기에 장착된 중거리 공중발사식 순항미사일인

"슬램 이알"의 인증을 위한 최초 사격이 이루어져 성공리에 마쳤다고 한다.

이번 시험 발사는 약 2만 5천피트 상공에서 마하 0.8의 속도로 발사되어

약 100 노티컬 마일에 위치한 목표물에 정확히 탄착하여 정밀유도무기로써의 위력을 과시했다. 

또한 좌우측 날개에 달린 하드포인트의 파일런과 레일런쳐를 통해 공대공 미사일 장착 운용이 시작되어

공대공 기능이 우선적으로 초도운용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본격적인 슬램 이글의 운용은 14대가 들어오고 전환교육이 어느정도 이루워진 다음인

2007년부터이다.

더욱이 제대로된 공대지 및 공대함 능력을 갖추려면 200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진 어쩔수 없이 KF-16과 F-4팬텀이 공군의 실제 주력기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2010년 한국 공군을 예상해보자.

우선 우리 공군의 전투기 운용개념은 고성능의 High급 전투기와 비교적 저성능의 Low급 전투기를

동시에 운용한다는 것이다.

한국 공군은 미래전의 양상과 우리 국토의 특성상

충분한 수의 하이급과 로우급 전투기를 확보해야 하는데

한국 공군이 개발중인 KFX(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는 라팔급이면서 스텔스기능을 갖춘

미들급일 가망성이 크다.

그러기에 하이급 전투기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데 일본의 F-22A 도입설에 따라 

우리도 F-35를 구입하자는 설도 있지만 사실 이건 무리가 따른다.

현존하는 모든 전투기보다 모든 성능면에서 훨씬 앞서는 F-22를 대적하기 위해

사실 스텔스 기능을 제외하면 F-15K의 성능보다 여러면에서 떨어지는

F-35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 자국의 F-22A 스펙과 같은 기종을 일본에 판매할리 없고

설사 다운그레이드 된 F-22라 할지라도 타기종보다 위력적인 전투기임에는 분명하나 

그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인해 일본 또한 많아야 1개 대대 보유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가까운 미래에 가상 한일 전쟁에선 F-22같은 스텔스 전투기들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 귀하고 비싼 F-22를 한국전에 일본이 투입할리 없다.

일본에겐 한국보단 더 큰 위협이 되는 러시아와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어떤 기종을 하이급 전투기로 확보해야 하나....

 

일단 차차기 전투기 사업이 현재의 FX사업(F-15K 도입)이 끝나는 2009년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미뤄질 가망성이 크다.

일부 세력(?)의 방해와 예산 삭감등의 이유도 있지만 자꾸만 비싸지는 전투기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많아야 80대 이상 도입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 80대 가지고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F-4를 대체하기 턱없이 부족하다.

또 미래형 전투기의 무장 탑재력이 떨어진다는 특성상 지상폭격능력은  현재의 F-4의

능력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떨어질것이다. 

 

그래서 공군은 그 대안으로 운용댓수도 맞추고 지상폭격능력도 충분히 갖춘

F-15의 추가 도입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F-15는 40대의 5조원이나 하는 F-15K가 아니라

미국 공군의 감축으로 생긴 100여대의 예비 F-15A  혹은 F-15B 기체이다.

이 100여대중 상태 양호한 기체를 선택해 수명을 결정할 기골을 보강해

신형기체와 비슷한 4,000~6,000시간의 수명을 얻게 될것이다.

(이는 약 20~30년동안 안전하게 운용할 수있는 시간이다)

이 보강된 기체에 신형엔진과 성능이 높아진 신형 레이더로의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F-15K와 거의 비슷한 공중전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라면 랜턴시스템과 컨포멀 탱크부착등으로 인해

F-15K와 비슷한 폭격능력 또한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이것저것 고치다 보면 복좌형 기체의 개조비용이

대략 300~400억원까지 이룰수있다.

이 가격은 지금의 주력기인 KF16과 비슷한 고가이며 F-15K의 절반가격이다.

즉 쉽게 공군이 사올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하지만 충분한 운용수명과 F16으로는 따라갈수 없는 우수한 폭장능력을 가진

하이급 중형 전투기를 도입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가격은 충분히 감내할 가치가 있는것이며

현 한국 공군의 사정상 가장 구매욕이 당기는 조건인 것이다.

아무리 F15가 구식 기체이라고 하지만 F-15K와 비슷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

중형 기체를 자꾸만 높아만 가는 최신 전투기의 가격에 절반 이하로 살 수 있다면

분명 무시할 수 없는 괜찮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몰론 공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예상일뿐....

 

그럼 2010년 이후의 한국 공군은 어떤 모양일까....

우선 지금의 17대의 호크기와 20대의 T-38 고등연습기, 25대의 A-37 공격기를 대체하기 위해

94대의 T-50 고등연습기와 A-50 경공격기가 생산되어 배치될것이다.

또한 현재 운용중인 F-4  160대중 약 30대 가량은 AGM-142 팝아이 공대지 미사일 용으로

개량되고 기골 수명연장을 통해 2020년까지는 쓰일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F-4 130대 전력은 F-15K 40대와 개조된 중고 F-15기 약 60대 정도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5년쯤 T-50을 개량한 한국형 전투기가 생산되어 약 150대정도의

F-5를 대체하여 실전 배치될것이다.

그리고 이때쯤 아마 F-22전투기나 혹은 그 비슷한 급의 진정한 신 전력이 도입될 것이다.

도입될 F22급의 전투기는 많아야 80대 정도일 거고 실제론 예산상의 문제로

약 4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나머지 전력은 F35정도로 메꿀 가능성이

크다. 분명한 건 중국의 수호이 계열의 전투기나 일본의 F22를 대항하기 위해서는

적은 숫자일지라도 반드시 F22 전투기의 도입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약 100여대의 T-50 와 A-50... 약 40대의 F-15K...약 60여대의 F-15A 와 F-15B 개조기...

160여대의 KF-16....약 20여대의 F-22A.... 약 80여대의 F-35 JSF....약 160대의 KFX(한국형차기전투기)

600여대의 전력... 이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10여대의 조기경보기와 공중급유기 또한 도입되어 운용될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문제없이 공군의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2020년쯤에는 북한을 완벽하게 압도할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위협에도 대응할 만한

전략 공군이 탄생하게 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