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사령부(사령관 김성찬 소장)는 최근 최신형 신축 생활관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함대 헌병대가 사용할 생활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생활관은 좁고 사생활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던 과거의 내무대와 차원이 다른 시설을 보유해 장병들의 쾌적한 내무생활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12평의 공간에서 16명의 장병이 생활했지만 이제는 12평 규모의 내무실에 6명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0.8평에서 2평으로 무려 2.5배나 늘어난 것이다.



장병 개인이 1인용 침대를 사용할 수 있어 한 침상에서 여러 명이 더운 여름이면 잠을 자느라 불편했던 일은 이제 선임병들의 회고담에서나 들을 수 있게 됐다.
각 내무실에는 개인용 옷장과 함께 TV·책상까지 갖춰 편안한 휴식이 가능토록 했다.

이 외에도 생활관에는 장병들이 여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체력 단련장·당구장·교육장을 설치했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독서실, PC방 등 복지 시설도 완벽히 구비하고 있다.



내무반장 송영진 병장은 “후임들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명칭도 내무대가 아닌 생활관으로 바뀌어 내 집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