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들은 뭘 잘모르시는것 같은데요.... 어뢰는 흔히들 알고계시는 것처럼 미사일처럼 배에 직접 맞추어 터트려 침몰시키는게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약한 미사일같은 경우는 배수량이 큰 이지스함같은 배를 한방으로 보내긴 무리가 있겠죠^^ 하지만 어뢰의 폭발방식은 다른 일반 미사일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잠수함을 그렇게 무서워하는거구여 여기서 미사일과 어뢰의 차이점을 미숙한 저의 지식한에서 알려드리려합니다. 일단 어뢰는 고주파를 표적에게 쏘아 돌아오는 반사음으로 목표를 추적합니다. 그리고 표적에 가까이 다가갔다 싶은면 진행하던 심도에서 약 수심 20미터의 충돌심도, 즉 폭발심도로 하강 잠수합니다. 곧이어 어뢰의 자기신관이 활성화되고 표적함의 강철선체로부터 나오는 자기장의 가상 십자선의 정중앙으로 돌진합니다. 배 밑 정 중앙에 도달한 어뢰는 (보통 TNT 350kg의 위력과 맞먹는 고성능 HBX 폭약이 가뜩 충진됨) 배 아래 한가운데서 탄두가 폭발하게 됩니다. *절대 배 선체에 직접 어뢰가 닿지않습니다.* 이때 이로인해 생성된 폭발가스가 순식간에 직경 20미터 정도로 팽창합니다. 초고속으로 부풀어진 가스기포는 엄청난 힘으로 물을 밀어내고 그 엄청난 수압이 고스란히 배 밑바닥에 전달됩니다. 폭발가스의 팽창으로 인해 배가 물위로 들려올려지는 순간, 곧바로 0.5초도 지나지 않아 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폭발 가스는 다시 급속히 수축합니다. 배를 물위쪽으로 밀어내던 엄청난 힘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반대 방향으로 엄청난 힘의 응력이 생성됩니다. 선체 중앙이 아래쪽으로 강력하게 당겨지는 힘에의해 배의 용골(배의 중심철골 구조. 사람으로 따지면 허리 척추와 같음)은 엄청난 변형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기에 마지막 타격이 가해집니다. 수축했던 가스기포는 고속 제트로 변해 급상승하고 위의 충격으로 벌어진 작은 선체 틈 사이로 가스기포들이 파고듭니다. 그렇게 함내로 투입된 가스기포는 엄청난 힘으로 팽창하게되고 엄청난 압력의 폭발가스가 상부 구조물을 휘젖게 되고 함내 선원들은 순식간에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곧이어 함수와 함미쪽의 살아난 선원들이 엄청난 충격에서 헤어날즈음하여 심하게 부서지고 찢겨진 용골은 더이상 함 자체의 배수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함이 반으로 찢겨지며 함수와 함미가 수면위로 들려지게 됩니다. 마치 타이타닉처럼요 (다들 보셨죠 ^^ 반으로쪼개진 배 끝부분이 물위로 크게 치솟는걸...) 최후로 그렇게 반으로 쪼개져 물위로 치솟던 함체는 옆으로 기울어져 가라앉게 됩니다. 이제 아시겠죠? 왜 어뢰한방으로 이지스를 침몰시킬수있는지.... 왜 잠스함이 무서운지를.... 그리고 덧붙이자면.... 림팩훈련의 성과를 가볍게 여기시는분들에게 한말씀!!! 림팩훈련이 다 짜고 하는 거라 우리 잠수함이 쉽게 쉽게 한거지 실제론 그렇게 못한다? 림팩훈련을 잘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인것 같군여 우선 림팩훈련시 짜고 하는거 맞습니다. 팀을요...^^ 팀을 짜고 각각 선단을 이루고 패를 나누어 준실제상황과 같은 강도로 훈련하게 됩니다. 특히 잠수함 같은 경우 어뢰를 실제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목표물에 접근한후 어뢰를 유선유도 하여 폭발시킨다는 가정하에 목표물을 향해 소나음을 발사하고 가상 어뢰 충돌시간까지 목표를 조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 때는 잠수함의 위치가 노출되는 가장 위험한 순간이기도 한것입니다. 이때 발각되지않고 가상으로 어뢰가 도달하여 폭발하는 경과시간까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목표함에 격침사실을 통보합니다. 그럼 그 배는 격침되었다는 표시로 함선 꼭대기에 오렌지색 깃발을 올립니다. 그리곤 선단에서 이탈하여 대기하는겁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해군 이지스함과 항모등으로 구성된 그 엄청난 선단을 뚫은것도 모자라서 우리의 장보고함은 선단을 통째로 말아 잡수셨던겁니다.^^ 더 기가 막힌건 장보고함이 전단 하나를 다 말아잡수시는 동안 누구에게도 안걸려다는 겁니다. 자랑스럽죠!!!! 이렇듯 우리의 잠수함들은 이 같은 방식의 훈련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성과를 올렸기에 다들 감탄을 한것입니다. 님들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짜고 하는 훈련은 언론보도용의 잠깐의 쇼일뿐 실제 림팩훈련 주요 훈련에서는 팀과 역활만 가를고 분담할뿐 나머지 작전이나 기동, 공격등은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합니다. 거기서 우리 장보고함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것이구요...... 제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해군이 피땀흘려 훈련하여 이룬 성과를 아무 생각없이 한 한순간의 말로 해군의 놀랍고 자랑스런 성과를 쓰레기로 만들지맙시다. 자랑스럽게 여기지는 못하망정... 저 원숭이넘들도 부러워 죽어하는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