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해병 관련글을 쭈욱 읽어본 결과 해병이 쓴 글 안티해병이 쓴글 모두다 이해가 가고 공감함 틀린말 없음 해병에 관한 글과 댓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들은 그만큼 관심의 대상이고 호기심의 대상임 해병에 대한 안좋은 것은 조족지혈에 불과함 해병에 대한 글들이 많고 관심이 많으니까 모든 해병들이 다 객기부리는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뿐이지 절대로 해병 개병 아닙니다. 육군, 공군 , 해군, 글쎄...안그럴까요? 육 공 해군출신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자부심 강하고 타군과 다른 그 무언가가 있기에 또 그무언가에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자꾸 파헤치다 보니까 그런거지 어디 해병이 개병입니까? 어디 육군 출신이 공군 출신이 해군 출신이 어디서 싸움질하고 사고치고 그랬다 칩시다. 그럼 누가 저놈아 육군 출신이라서 성질 개같아서 객기부리고 쌈질했다고 합니까 그래서 나 육군 싫어 육군개야 그럽니까? 물론 해병출신들이 어디가나 좀 티는 그런것은 없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들에게는 대단한 자부심이 있는겁니다. 물론 그러겠죠 해병들이 지 잘났다고 개지랄 떠니까 그렇다고... 육군은 안그럽니까? 절대로? 공군도? 해군도? 여타 다른 특전사나 기다등등도 뭐 해병대가면 쌈박질 하는거 가르치는줄 아십니까? 해병하고 싸웠더니 별거 아니더라 다 똑같더라 ... 해병하고 특전사하고 붙으면 누가 이기냐 이런 유치하고 찌질이 같은걸로 싸우지 맙시다. 저도 군대 갔다오기전까지만 해도 해병하고 특전사하고 싸우면 누가 이길까? 육군은 해병의 밥인가? 이런것들이 참 재밌고 관심이었고 귀동냥도 참 많이 하고 그런거 좋아했소 또 해병이 좋아서 이곳 밀리터리 게시판에 들어오면 해병 관련들도 관심있게 읽고 합니다만 거의다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거 보니 참 그렇습니다. 나는 육군 백골부대 출신하고 오뚜기부대 출신하고 술자리에서 싸웠는데 백골부대 출신이 오뚜기부대 출신 술병으로 머리통 까댔다 그래서 백골부대 출신 참 성질 머 같더라 하는 말 들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습니다. 그럼 육군출신들은 그러지 않나요? 이기자부대 출신은 신사고 백두산부대 출신은 갭니까? 11사단 수색대 출신은 싸움은 잘하는데 항상 조용하댑니까? 여기 오시는 분들 웬만한 분들 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들 살아가시고 나이들도 있으시고 생각도 있으신분들인거 같은데(일부 빼고) 해병 너무 욕하지 맙시다. 님들 다 군대 갔다오시지 않았습니까? 다 알잖습니까? 해병 욕하는거 넘 보기 않좋습니다. 강해지기 위해 해병지원했다. 나를 시험하기 위해 사고도 쳐봤다. 생각없이 객기 부렸다 생각하십니까? 나도 모르게 욱 해서 그랬다고 해서...? 그럼 육군출신이나 해군출신이나 공군출신은 성질 없습니까?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요? 쌈질했다고 객기부렸다고 해병출신들은 고개 빳빳히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이 해병 까대고 욕하고 해도 해병은 해병입니다. 해병이라고 다같은 해병은 아니더라 싸우는거 보니까 ...이런 논리로 해병은 개병이고 쓸데없는 객기로 똘똘 뭉친 미친것들이다 하는 그런 한심하고 유치찬란한 생각은 버리십시오 저들이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기에 또 그것이 지나쳐서 자만심으로 보여졌다한들 해병은 개병이 아닙니다. 해병 수없이 욕하고 해도 지금 이순간에도 높은 경쟁률로 인기 높은데가 해병댑니다. 본인도 한때 해병이 좋아서 멋있어서 갔다오면 싸움잘할꺼 같아서 유치한 생각으로 해병 지원해볼까도 생각한적이 있었죠 병무청에 갔더니 SSU 모병관이 쭉 훌터보더니 SSU지원하라고 하더이다. 그래서 좋아라 헤벌래 지원했죠... 결과는 가서 떨어졌죠 다리에 쥐가나도 허벅지 져 띁어가며 뛰었고 물이 턱밑에 까지 차올라 눈에 뵈는게 없이 생사가 오락까락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정신차리고 버텼지만 끝내는 낙오 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조용한곳으로 보내더이다. 그곳엔 UDT에서 다쳐서 온사람도 있고 해병수색대에서 다쳐서 온사람도 있고 여타 배타다 온사람도 있고 온갖 잡동사니? 들로 그득하더이다. 말이 삼천포로 쭈우욱 빠져들꺼 같아서 여기서 그만하고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나 제대하고 8월 6일에 제대하고 15일에 만리포에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한꼬마가 물에 빠졌는지 심상치 않더군요 뛰어 들었죠 간신히 바위섬에 밀어넣는데 힘이 빠진지라 밀려오는 큰 너울을 보니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더이다. 물귀신이라는걸 그때야 알았습니다. 물속으로 쭉쭉 잡아 당기더이다. 그때서야 친구한테 제가 튜브던져 소리질러서 그친구가 검은튜브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던지더이다 잡았습니다. 필사적으로 어느세 왔는지 119하고 해병전우회 보트가 와서 건져주더이다. 보트에 오를 힘도 없었습니다. 주위에 있던 바위낚시군들 사람들 나몰라라 놀고 있더군요...굴뻑에 발 다까지고... 그 꼬마 한마디 인사없이 사라져 버리고 참 냉정하더이다. 이게 사횐가? 육군 해군 공군 특전사 해병출신들 다 훈륭한 이사회의 일원이십니다. 사회의 일원들이십니다. 아침부터 처자식 먹어 살리랴 지친몸으로 또 출근하고 그 반복되는 일상들 이 사회가 더 무섭고 냉정한거 아닙니까? 서로 타군 비방하지 맙시다. 제가 좀 답답한 맘에 횡설수설 했습니다. 글 좀씨가 없어서 왔다갔다 했는데 님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육해공 출신들 모두들 다 고생하시고 자기임무 부대임무 충실히들 수행하고 오신 훈륭한 분들입니다. 공익도 방위도 저 위에 백골 오뚜기 11사 수색 등 출신님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육군 공군 출신분들 좀 제 말투가 불쾌하셨다면 제가 너무 답답해서 지껄인 말인거니 하고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때문에 움직입니다. 자부심 갖고 내일을 위해 오늘 이만 잠을 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