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한구석이 꽃혀있던 추억록을 한장 한장 넘기며 회상에 잠겨봅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88년 겨울, 팔도의 사나이들이 낮선 환경에서 서로의 

체온을 의지한 채 크리스마스 이브 밤 캐롤송을 부르며 팬티바람 빵빠레 추억....

 

세월이 지나니 이름은 딱 한명만 기억나네....우리소대 향도였던 '이정희'

홍대 미대를 다니다왔던 동기...

별명이 탱크였던 축구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출신 동기....

당시 신교대 PX에 방위병 형을 뒀던 동기....

(덕분에 조교들 간식과 술까지 챙겼던 추억)

나와는 군번 1차이났던 지금은 고인이 된 이천사는 윤*원 동기...

 

강산이 4번이나 바뀌는데 한 번도 본적없는 동기들...

 

어디에 있던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들 잘 사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