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검찰이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A 병장은 2003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한국인, 모친은 중국인이다. 그는 2008년 약 5개월 정도 한국에서 체류한 것 외에는 대부분을 중국 베이징에서 보냈다. A 병장은 외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는데, 외조부는 2005년 퇴역한 중국 로켓군 장교 출신으로 조사됐다.
A 병장은 2021년 9월 중국 소재 대학에 입학해 휴학하다가 2023년 12월 대한민국 육군으로 입대해 전방 부대에서 보급병으로 복무했다. 그는 2024년 1월 육군 훈련소를 수료하면서 군복을 입은 사진을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를 본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정보국 소속 공작원이 A 병장에게 연락해 번역 업무를 의뢰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