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도-파키스탄의 공중전에 라팔이 격추 된 것이 핫이슈죠.
여기에 가장 핫한 이슈인 PL-15에 대하여 짧막한 지식으로
잘못 된 부분을 집어가며 간단히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PL-15는 현재 중국공군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2의 후속작 입니다.
현재 주력기들에 대해 계속 교체 중인 주력 공대공 미사일이죠
PL-15 사거리는 대략적으로 200Km~300Km로 검색 이 되는데,
이건 정보가 부족했던 초기 자료에 기초한것이고, 요즘은 200Km 보고 있습니다.
https://www.twz.com/air/new-version-of-chinese-pl-15-air-to-air-missile-tailored-for-stealth
https://static.rusi.org/russian_and_chinese_combat_air_trends_whr_final_web_version.pdf
그리고 PL-15도 두 종류가 존재 합니다.
내수용인 PL-15 와 수출형인 PL-15E
입니다.
수출형인 PL-15E는 사거리가 145Km
입니다.
이번 파키스탄이 사용한 미사일이죠.
아래는 인도영토에 떨어진 PL-15E 잔해 입니다.
PL-15E 라는 글씨가 선명이 보입니다.
그리고 라팔 과 PL-15에 여러싸이트에서 지금 핫이슈 인데, 좀 잘못된게 있더군요.
다를 사거리 200Km에 집착 하는다는거죠
공대공 미사일에서 최대 사정거리는 크게 의미 없습니다.
그 이유는 로켓모터 연소시간이 평균 10초 내외 입니다.
이것도 듀얼펄스 같은 모터를 사용해서 이지, 이전에는 수초 단위 였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명중때까지 모터연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거죠.
아래 사진 처럼 말 입니다.
비행기 속도 와 로켓모터 최종속도가 합해져서 최종속도가 정해지고,
모터 연소가 끝난 시점에서는 관성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관성으로 날아가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되죠?
네…운동 에너지가 비례하여 떨어 집니다.
그래서 최대사거리 지점에서는 기동에 필요한 운동 에너지를 확보를 할 수가 없는 거죠.
한마디로 최대사거리 인근에서는 기동성이 둔중한 여객기,수송기,급유기 같은 기종 이나,
변하지 않는 고도,속도,방위를 유지한채 유유자적 날고 있는 비행체에나 통한다는 겁니다.
접근 경보를 받은 전투기 같은 고기동체에 대한 명중은 거의 희박 합니다.
그래서 최대사거리 라는게 거의 의미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이 군시절에 사용한 소총도 보면 유효사거리, 최대사거리 라는게 있죠.
네....공대공 미사일에도 그대로 적용 됩니다.
단 공대공 미사일은 effective range 외에도 NEZ(No-Escape Zone) 라는게 존재 합니다.
NEZ는 보통은 상대 항공기가 위협의 통보를 받아, 어떠한 회피 기동을 해도
90% 이상 미사일을 피할
수 없는 구역이라 보통 알고 있습니다.
근데 조종사 출신이신 MIG4님이
조준 된 항공기가 180도 턴을 해서도망 쳐도 쫓아가서 명중 시킬수는 구역이라고 설명해 주신적이 있습니다..
이 똑같은 말이 해외포럼에서 가끔 나옵니다.
그래서 NEZ는 미사일이 그만큼의 기동성을 발휘 할수 있는 속도 에너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구역이라는 걸 뜻합니다.
그래서 보통 상대를 NEZ에 넣기 위해, 각종의 기만&기동 전술등을 펼치게 됩니다.
실예로 AIM-120 의 대부분의 전과가 50Km 이내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의거 NEZ는 50Km 이하로 평가 됩니다.
단 가장 최신형인 AIM-120D는 50~63Km로 예측 합니다.
(아래 기사를 내용을 보면 NEZ 보다는 effective range를 이야기 하네요)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314516105
미티어의 NEZ의 경우 평균적으로 60Km이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게 미티어를 소개 할께 AIM-120 보다 3배 넓은 NEZ를 가지고 있다고 ,
MBDA에서 발표 한적이 있기 때문 입니다.
근데 이 3배 라는게 거리인지, 범위 인지 애매 하다는 거죠.
범위를 기준으로 하면 약1.7배 라고 합니다.
위키 같은곳에서는 거리 기준으로 하여 사거리 200~300Km 라는 근거가 되어 버립니다.
미티어가
최강의 중거리 미사일이라는 호칭을 갖는게, 고체램제트 이기 때문 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로켓모터는 10초 내외의 추진력 제공 이후 관성으로 날아가면서 계속 에너지를 잃지만,
미티어는 최대 사거리 근방 까지 추력을 조절 해가며 추진력을 계속 제공 하는 지속력으로 인하여
로켓모터를 사용하는 미사일에 비해 충분한 운동에너지를 가지기 떼문 입니다.
PL-15의 경우 AIM-120D형
과 많이 비교 되므로, 최소 60~70Km 추측을 합니다.
근데 이번 파키스탄이 사용한 PL-15E는 최대 사거리가 145Km 입니다.
AIM-120C 씨리즈와 비슷하기 때문에 NEZ 역시 비슷 수준인 50Km 이하로 보는게 맞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NEZ 수치는 추측이 입니다.
AAM에 NEZ 거리는 극비 중 극비로 관리 하는 부분 이거든요.
그리고 effective range는 NEZ 거리에서 약 50%로
추가 된 거리로 보시면 대략 맞습니다.
보통은 effective range내 NEZ 기준으로 발사 된다는 거죠.
또한 NEZ 와 effective range는 모기의 속도,고도,상대와 거리, 상대적 거리, 상대가 횡단이냐 종단이냐 후퇴냐
등등 변수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절대적 수치는 아니라는 겁니다.
고고도에 슈퍼크루징 중인 F-22가 발사한 AIM-120D 와 중고도에서 아음속으로 비행 중인 F-16이 발사한
AIM-120D 의 최대 사거리 와 NEZ 가 같다고 할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능동공대공 미사일의 시커의 탐색 범위는 20km 전후입니다.
많은분들이 간과 하는게 시커범위 밖에 있는 목표물을 어떻게 유도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을 안하십니다.
발사 후 망각 이라고 해서, 무조건 망각은 아닙니다.
표적거리가 멀수록 표적의 기동에 따라 예상위치 또는 시커 범위가 바뀔ㅅ수도 있기 때문에
자체 레이더 또는 조기경보기 등 지원세력의 정보를 데이터 링크를 통해 미사일에 계속
표적기에 대한 위치정보를 입력을 해줘야 합니다.
결론.
1.이번 공중전에서 사용 된 PL-15가
아니라 PL-15E형 이다.
2.PL-15E 의 최대 사정거리는 145Km 이다.
3.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에서 최대 사정거리는 거의 무의미 하다.
4.대부분의 BVR 교전은
NEZ 또는 근방에서 이루어진다.
고로 인도의 라팔은 200Km 거리에서 당한게 아니라, 수출형의 PL-15E의 추측 NEZ인 50Km 이하 또는
최대 75Km내의 effective range 에서 당했을 확률이 높다.
5.라팔이 자랑하는 스펙트라 전자전 시스템은 무엇을 했을까?
( 이부분은 발제를 따로 해야 할 정도로 범위가 넓아 간단히 설명 하는 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
라팔이 당한 이유 중 하는 PL-15라는
생소한 미사일 이라는 이유도 있슴.
전자전의 막연한 생각이 그냥 전파 방해 라고 생각들 하는데,
그게 아니라 평상시에 수집한 전파수집 정보 또는 외부의 정보에 의해 전자전 장비에 그 특정 패턴을
입력 과 지속적인 갱신 등의 행위를 통해 유사시에 그에 대응 하는 겁니다.
레이더의 경우 평시 주파수 와 전시 주파수가 따로 구분 되어 운영하는지 생각 해보시면 이해가 될껍니다.
최신 전자전 장비는 위협적인 주파수를 분석 자동으로 대응 하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평상시에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전자전에 비해면 떨어집니다.
특히 AIM-120 과 R-77의 경우 널리 퍼져 있는 대표적인 중거리 미사일
이다 보니, 많은 정보가
누출 되어 있습니다.
2019년도 공중전에서도 양측 다 효과적인 전자전을 통해 F-16에 발사 된 인도측의 R-77 과
SU-30에 발사 된 파키스탄의 AIM-120을 양측 모두 무력화 후 회피를 합니다.
이후 인도가 미티어 확보를 위해 라팔을 선택하게 됩니다.
파키스탄 역시 같은 대응으로 J-10CE 와 PL-15E 도입을 추진 하게 됩니다.
둘다 도입 된지 얼마 안되고, 거의 외부에 노풀 되지 않은 따끈한
미사일 이다 보니
전자전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 양측의 치열한 전자전이 동반이 되었다고 하면, 라팔의 스펙트라가 제대로 대응 하지 못했을
경우가 크다 봅니다.
그 덕에 파키스탄은 이번 공중전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게 됩니다.
이게 우리에게도 시사 하는 점이 꽤나 많습니다.
우리의 주력은 많은 정보가 노출 된 AIM-120 씨리즈인데 반해,
주변국인 중국은 수출형 보다 우수한 자국용 PL-15외 다수의 공대공 미사일을,
일본은 AIM-120을 보유 하면서도, AAM-4B라는 걸출한 자국용 공대공 미사일을 보유 하고 있다는 거죠.
KF-21 사업을 추진 하면서 미티어를 도입한게 두고두고 잘한겁니다.
이후에도 우리 독자적인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