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북한군 참전(?)을 이유로 한국의 전투원 혹은 비전투원 파병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한국의 국력과 전세계적인 영향을 고려할 경우, 무조건 방관만 하는 것은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의 참전은 전혀 다른 문제이죠. 규모를 떠나 말입니다.
굳이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과 영향력을 고려하여 무언가 지원을 해야 한다면... 최악의 경우, 무기 지원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무기도 아닌 대민/의료물품 등의 지원이겠지만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미 다량의 155mm 포탄이 미국을 통해 우회 지원되었다 하던데. 현재로서는 이 정도가 낫다고 봅니다.
만약,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로 바뀌어 국제 정세(한국에 대한 추가적인 요구)가 변화된다면, 군용 트럭과 같은 수송 장비 정도는 고려해 볼 수도 있겠으나 전투 장비(자주포, 전차 등)는 배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실전 검증 차원에서 전투 장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으나 보다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원해 주면, 계속 줘야 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없을 테니까요. 딜레마죠. 밀덕(?)의 한 명으로 우리나라 장비들에 대한 성능이 궁금한 반면.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당연히, 생명)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특히나, 예측할 수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를 생각한다면 다들 쉽게 답하시기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미 3년 가까이 된 전쟁입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