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글쎄

 

러시아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지 않는 몇 안되는 국가라기에

 

자료 포함하여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아래 자료는 CPI 즉, 소비자물가상승률입니다.

 

흔히 물가상승률에 대해 말할 때 가장 흔히 쓰이는 지표죠.

 

russia.png

 

 이게 바로 러시아의 CPI 지표인데

 

 보면 18%가 넘는 고공터치를 하고 좀 내려오나 싶더니

 

 슬금슬금 올라가더니 이젠 또 10%를 터치할까말까 하는 상태입니다.

 

 이것만으로는 감을 잡기 어려우시다면

 

 

 

 

 

Germany.png

 

 

 EU의 핵심 국가 독일

 10% 좀 넘쳤다가 2%대로 복귀

 

 

Greek.png

 

 

 한때 EU의 폐병 환자 소리 듣던 그리스

 12.5에 닿을듯 말듯 치솟았다가 2.5%대로 안정

 

 

Italy.png

 

 

 전통의 선진국 최약체 이탈리아

 12%에 닿을락말락 했다가 1%대로 안정화

 

 

SouthKorea.png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6.5%에 닿으려다가 2.5%대까지 안정화

 

USA.png

 

 세계의 중심 미국

 9% 좀 넘겼다가 3% 밑으로 안정화

 

 

 

 다시 러시아 보실래요?

 

russia.png

 엌ㅋㅋㅋㅋㅋ

 이게 자기 땅에서 석유에 식량에 지하자원에 다 나서 자칭 자급자족 가능하다던 강대국의 CPI가 맞냨ㅋㅋㅋㅋ

 국가 이름 가리면 무슨 아프리카 어디 국가 하나 따왔나 싶을 정도인듯

 실제로 우간다 지표가 저것보다 나음

 엌ㅋㅋㅋㅋ

 우간다 및 러시앜ㅋㅋㅋㅋ

 

 

 여기에 러시아 경제 상황을 더욱 확실하게, 심각하다고 알려주는 지표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임

 

RU inter.png

 

 

 한창일 때 20%였다가 7.5%까지 낮추나 싶더니 도로 18%까지 급상승

 저게 왜 문제냐면

 우리 대한민국이 물가 때문에 안 되겠으니 금리를 올리겠습니다 해서 올린 게 3.5%이고

 미국이 이러다 우리 다 뒤진다고 금리 올린 게 5.5%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나옵니다.

 대출한 사람들은 다 말라죽고 돈 있는 사람들은 투자를 왜 함? 은행에 맡기면 이자가 18%인데? 이러면서 돈을 안 풀고, 경기순환은 경색되고 신규 투자가 말라가고 하는 게 뻔하기 때문이죠.

 

 

 미국이 이대로면 다 뒤진다고 금리를 막 끌어올린 게 1979년쯤에 한 번 있었는데

 그때 연금리가 최대 20%까지 닿을 정도로 '초고금리'를 실시해서

 직전부터 10%가 넘었고 1980년엔 거의 15%에 닿았던 CPI가

 1983년엔 2.6%까지 떨어졌습니다.

 

 근데 러시아는 저 짓을 하는데도 CPI의 상태가...?

 미국이 이러면 다 죽어! 살려줘! 할 때의 CPI가 9%였는데

 지난달 러시아 CPI가 9.1%?

 

 예, 러시아 경제는 아주 개박살이 났습니다

 그나마 전쟁으로 군수공장에서 무기를 야무지게 뽑아내야 하면서 사상자가 수십만이니까 고용율은 괜찮지만

 슬슬 전쟁 멈추면 경제는 완전히 붕괴할 수밖에 없는 나치독일식 경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는 거죠

 

 그런데 뭐? 러시아는 물가상승률잌ㅋㅋㅋㅋㅋ?

 뭣도 모르면 글 함부로 쓰지 맙시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