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만큼 폐쇠적인곳이 없죠. 일반 병사들이야 복무기간만 지나면 사회 복귀하는데도 온갓 부조리들이 존재하는데 직업군인들은 오죽할까. 골때리는건 군대도 진정한군인들은 위로 가기가 힘들 다는거죠. 시스템을 악용하고 위에 아부하고 허물은 부하들에게 전가하여 이력이 깨끗하고 라인을 잘타야 별을 달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군인보단 기회 주의자들이 설치는 환경이죠. 꼭 덩치큰 개신교 교회 상황과 유사하죠.
우리 군의 역사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광복을 위해 싸우신 독립군 출신들이 해방후에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일본군 출신과 만주 괴뢰군 출신들이 해방후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그리고 6.25 이후 어떤 세력들이 군을 장악했는지 이건만 봐도 군에 문제점이 뭔지 알게됩니다
일본군 출신에 두번의 군단급을 궤멸당하고도 국방부 장관을 하고 전역후엔 대사까지하고 현충원에 묻히고
일본 헌병 출신에 독립운동가 암살의혹에 보도연맹 학살 주동자에 현재의 기무사 전신인 특임대 조직에 앞장서고 디져선 현충원에 발 뻗고 드러누워 기무사령관의 영접을 받으며 잘 드러누워있고
자신의 부하 죽음을 조작했단 의혹에 자국 대통령 모가지를 딴다는 사람이 국방부 장관에 임명되는 현실에 ㅎㅎ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에 잘못으로 무능하고 무지하고 부정부패에 능달한 군인이 출세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사병들에게 핸드폰 줄때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일입니다...군대도 변화가 필요하지만, 이런식으로 한쪽으로만 변화가 진행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어진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너무 사병들 급여 쪽으로만 포커스가 맞춰지는건 아닌거 같습니다..군사력...물론 인원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국군 개개인의 전투력은 80~90년대 절반도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