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텀 전투기 마지막 비행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정비병으로 군 복무하면서 여러 기체중에 펜텀 전투기가 주기점검으로 입고 될때마다 그때는 너무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비성이편한 신형 전투기가 엄청 좋았거든요!
펜텀을 만지게되면 손에 구리스도 많이 묻고 손도 많이더러워지고 랜딩기어 탈착, 윙 탈착 할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작업도 힘들어서 "아~~이 고물 언제 까지 사용할꺼냐~" 했는데
이제는 하늘에서 볼 수가 없다니 뭔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드네요. 랜딩하고 낙하산 펼쳐지는 모습도 떠오르고, 엔진 뒤똑에서보면 부엉이 눈이 연상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네요.
군 복무시절 동안 너무나 싫었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은 영광으로 생각해
펜텀아 우리나라 영공을 지켜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