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 제공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이 남태평양 밀리환초에서 벌인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자 학살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밀리환초 학살 사건은 일본이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에 남태평양 마셜 제도 동남쪽 끝에 있는 밀리환초의 체르본 섬에서 벌인 학살 사건이다.

증언에 따르면 일본군은 1945년 3월 조선인 2명을 살해한 인육을 '고래 고기'로 속여 식사로 배급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선인들은 섬 탈출을 계획했지만 일본군이 중무장한 토벌대를 투입해 반란죄로 조선인들을 총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