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BTS에게만큼은 병역 면제해주자

국가를 위해 할만큼은 했지 않느냐..

군대 보내는 국익보다 군대 안 보내는 국익이 더 크다..라는 여론이 많았었죠.

이런 주장들이 틀린 것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군복무는 단순히 경제적인 효과 그리고 국익으로 평가할수 있는 그런게 아닙니다.

군복무는 한국인을 하나로 묶고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군대 가면 억울해합니다.

삶에서 가장 빛나고 소중하고 가장 누릴만한 시기에 군대에서 썩어야 한다는 것

억울하죠

하지만 누구나 다 가기에, 한국인이라면 제 1 의무가 국방의무이기에 가야만 했습니다.

저도 30개월을 군복무 마친 사람입니다.

제가 할 때에는 병역자원이 넘치고 넘쳐 군미필도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 이래 군미필 비율이 제일 많을  때였습니다.

신의 아들, 어둠의 자식이란 소리를 많이 들을 때였습니다.

군대 안 간 놈보다 군대 다녀온 놈이 더 낫다, 군대 갔다와야 정신 차린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을 시기였죠.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군대가 무슨 정신병원도 아니고 말이죠.

군대 가서 성격 드러워진 인간들도 많습니다.

대한민국 군사문화 자체가 아주 저질스럽고 매우 부정적인 것이었죠.

군대도 사회를 따라가니

요즘 민주화된 세상에 군사문화도 얼마만큼 개선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강한 군대를 만들려면 군기가 있어야겠죠

허지만 강한 군대에서 군기가 반드시 무슨 얼차려나 강압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강한 군대라는 것은 전우애, 동료애가 핵심입니다.

군필인 분들은 잘 이해하실 겁니다.


이런 점에서 BTS의 군복무는 대한민국 군대를 한층 더 강한 군대로 만들어준 것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BTS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B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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