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3년생.아내는 빠른81년생.

2002년에  만나

만난지 얼마안되어 미사리 카페촌에 갔었는데

송창식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셨어요.

그런데

아 놔~~~

세대차이,송창식 아저씨를 모르는거예요.

나이차이도 있고 저도 제대한지 6년이

넘은 시기라 군대에 대한 공감대는

없었어요.

 

그해 2002월드컵으로 돈독해졌고 축구얘기는

했었지만 군대얘기는 거의 안한듯싶네요

 

며칠전 낮에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강철부대

재방송을 봤는데

어느새 저보다 더 출연자들 응원하고

지난 1회부터 다시보기로 보더라구요.

진짜 순삭이였습니다.

 

아내는

아들들이 15살,13살인데 강철부대 보면서

우리애들은  강한훈련 받을수 있을까

물어보더라구요 ㅋ

 

어느 부대가 강하냐보다는 다들 고생하고

멋진 군생활을 하신 분들이기에

승패를 떠나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쫌더 관심가는 부대는 특전사입니다.

16살 차이나는 큰형님께서 특전사 부사관 출신이신데

70년대 말에는 황금박쥐부대(11공수 맞죠?)가 양구 오음리

그 쪽에

있었어요.

부대근처에 방얻어서 사셨는데 엄마가

충남 당진에서

먹을거 바리바리 싸셔서 아침 첫차타고 출발하셔도

밤 늦게나 도착하셨다네요.

제가 너무 어릴때라 형님 군복입은 모습도 가물가물

한데 형님 낙하산 매고 찍은사진과

소양강댐에서 엄마랑 큰형,둘째형이랑 찍은

사진이 기억나요.)

 

이번 4회는  본방사수 하려구요.

6개  부대원들 모두 몸 건강히 촬영 잘하시구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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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전병으로 지원해서

가평야수교에서 교육받고

1기갑여단 15전차대대 

본부중대에서 두돈반 보직을 받았습니다 

 

105미리 포탄 수령해와서 지포리 사격장에서

K1 전차에 직접 올려준적도 있었고.

마사토 작업,전차궤도 반납.공드럼 반납등등.

기갑부대 운전병이라 훈련도 많이 나갔었죠.

 

우리 1기갑여단 전우들과는 7가족이

계모임을 하며 돈독한 전우애를 유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