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겨울에 시골 부랄친구랑 국밥집에 술한잔 마시러 갔는데 스님 두분이 돼지국밥을 드시고 계셔서 의아해 하다가 소주 몇잔 마시고 술기운에 조심스레 스님께 물어봤습니다.

 

스님들도 고기드시나요? 하니...

 

네...먹지요 목탁도 칠려면 힘이 있어야 치지요.

 

스님 제 나이가 사십중반 넘었는데 처음봐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그러고 말았는데 ... 바로 옆 테이블이라 우리들 대화를 들었는지 메모지에 사진 처럼 적어주시고 가시더군요.

 

우리가 식당 사장님도 잘 알고 있어서 스님에 대해 물어보니...

 

저 스님이 빙의들린 사람을 그렇게 잘 본다고 하네요.

 

그래서 푸닥걸이 한번하고 나면 기력이 빠져서 고기는 꼭드셔야된다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친구랑 좋은시간 보내고 오늘까지 잊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폰으로 검색해도 뜻을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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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