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겨울.. 논산 훈련소 26연대에서 같이 훈련받던 좌측라인의 3~4칸 떨어진 동기가 "조교님 총 안나갑니다~"
탕!!!!!!!!
총 내려놓고 뒷발들고 이상현상 말해야하는데, 일어서며 총을 옆에있는 조교쪽에 돌리며 말을 한다는게 그만 총을 쏜거죠. 그 총알이 조교 왼발 새끼발가락 옆쪽에 딱! 맞은거죠.
조교 얼어서 가만히 있고, 근처에있던 백선인하사가 조용히 "총 내려놔~" 내려놓차마자~ 발차기~~ 퍽퍽~
옆에서 보는 저는 순간 더위를 느꼈답니다.
거짓없는 리얼상황이요.
1999년 중부전선 GOP에서 야간근무 교대 후 소초앞 총기 점검대에서 노리쇠 3회 후퇴/전진 후 조정간 단발, 격발시 탄환이 발사돼서 난리난적이 있었지요. 탄창 분리 후 총기 점검해야 하는데 사수라는 인간이 탄창도 분리안하고 해서 그 사달이 남. 한동안 아침 전원투입 철수 후 잠안자고 전체 교육 받았던 기억이... 20년 넘게 지나도 어찌 이런 기억은 생생한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