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본문이나 댓글을 보면 차륜화 차량화 기계화 되기 때문에 행군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보병연대의 경우 책임지역이 정면(가로)11~14km, 종심(세로) 10km를 책임구역으로 할당 되는데
미래 보병이 되면 50x50이 된다고 하네요..전투에서 기동은 공격, 방어, 철수, 증원 뭐 실시간대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거든요 전투 중 차량이 뭔가 탈 것이 남아 있다면 그거 타고 가야 하는데 남아있지 않다면 ...?
과거 4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 기계화 부대는 제가 보기에 럭셔리 했죠 야간전투 안하고 행군 안했어요...
야간전투야 그렇다 치고 행군을 안하면 뭐가 문제가 되냐면 재집결과 재편성이 안되는거에요.
공격이나 방어가 잘 되면 문제 없겠지만 삑사리 났는데 재집결 재편성이 안되면.. 실제 요르단 기갑부대 중 전차가 무력화된(사실 전체 투입량이 다 무력화 됬었죠?) 군인은 전격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 기갑부대에게 이렇게 말했데요.. 우리 태우고가..
저희도 행군 안하면 되죠.. 차량과 기계화 보병이 되니까. 대신에 해당 장비가 무력화 되면 적군에게 우리 태우고가 하면 될까요? 과거하고 행군의 개념은 변했지만 행군은 필요합니다. 이게 뭐 체력단련 정신무장 이런 개념이 아니라 그런거 운운하는 친구들은 병과학교에서 공부를 안했거나 본인 직책에 대해 깊게 고민 안한 사람들이고 전술적 상황을 고려할 때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