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211630&vdate=

지난 달 베스트 글중에서 6.25 참전일기를 책으로 내신 할아버지 사연과 함께, 펀딩 글을 보았습니다.

군대시절 훈련소 입소해서부터 전역할때까지 메모 형식의 일기들을 작은 수첩 8권정도로 기록했던 생각도 나고 이런 책들은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펀딩에 동참을 했었습니다.

한달여 시간이 지나 오늘 택배를 받게됬는데요, 가족중에서는 6.25에 참전 하신 군인 분은 없는걸로 압니다만
지인 분중에 할아버지께서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지인 말씀이 몰랐었는데 할아버지께서 무공훈장을 받으셨었다고 하네요.

사연을 들어보니 6.25 시절에 하사로 참전 하셨다가 전쟁 끝날때 중위까지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년동안 같이 싸우던 선임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으면 하사가 중위까지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아계실때도 전쟁 트라우마로 시끄러운 소리에 대해 굉장히 힘들어 하셨었다고 하셨는데, 듣다 보니 제가 다 눈물이 맴돌더군요.

이유야 어쨋든 저렇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는 사람은 그 사람이 살아온 과거의 말과 행동을 보면 확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