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영함 사고보고 글 올립니다


보배에도 해군 출신 선배님들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청해부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장병들이 입항 행사중 사고를 당했다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함정근무 하신분들은 아실수도 있지만 청해부대, 순항 등 큰 환송/환영 행사때 보면 출입항 요원들이 정복만 입은채

안전모, 카포크(구명조끼), 안전화, 작업장갑 등 모든 안전 장구류를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작업합니다.

장갑이라곤 경례를 위한 백수갑 뿐입니다.

대형 함정을 계류시키기 위한 홋줄이 터져 사람이 맞는다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행사 때문에 군인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건 정말 화가납니다.

물론 홋줄의 상태 불량, 윈드라스 작업 미숙 등 홋줄이 터지게 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들에 대비해서 안전 장구류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군인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그 목적이 있지, 행사요원이 아닙니다.

부디 장병들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이번에 목숨을 잃으신 해상병의 명복을 빕니다.


관련 청원글에 청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IaM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