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 보복운전, 스토킹으로 누군가 저를 신고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최근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 고지서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 국민신문고로 신고한 사람을 저로 추측했다고 합니다. 

과태료 고지서 속 사진의 차량 대시보드를 보고 차종을 추측했다네요. 그래서 보복운전과 스토킹으로 제 차를 신고한 상황인겁니다.

 

최초 신고 부서인 교통과에서는 보복운전으로 볼수 없으니 스토킹으로 넘겼고, 스토킹 담당 경찰관도 스토킹으로 볼 수 없으나 신고가 들어왔으니 통화 후에 자세한 내용을 신고자에게 설명해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무슨 보복운전, 스토킹?? 하다가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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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누군가 제 차를 가로막고 세우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그냥 정신이상자라고 생각해서 지나갔습니다.

 

경찰과 통화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블랙박스 후방 영상을 확인해보니, 신고자가 차에서 내려 제 차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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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고자가 자기 아버지(첫번째 사진)에게 전화해서 제 차를 잡아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본인도 차에서 내려 제 차로 다가오는 상황이었구요.제가 본인을 계속 국민신문고로 신고한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든 제 차를 잡아서 따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보복운전이나 스토킹 한 적이 없고, 우연히 저와 동선이 겹치는 차량이었던 것인데 상대방이 오해한 것이죠.

 

어쨌든 경찰과 통화 후 상황 자체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받았다고 해서 고지서 사진 속 대시보드를 보고 엉뚱한 차량을 추측한 것도 황당한데,  자신을 쫓아다니며 신고한다고 생각하다니요;;

더욱이 경찰은 제 차량번호를 조회한 뒤 주소지를 확인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제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알려주지 않으니, 경찰 직통 번호를 남겨놨고, 제가 직접 전화를 건 상황이구요. 이것도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교통법규 위반 내역이 단 한 건도 없고,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적도 없습니다. 평소에도 얌전하게 운전하는 편입니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보배 형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살다 보니 별일을 다 겪습니다.

 

다들 저처럼 억울하게 오해받고 황당한 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 보복운전, 스토킹으로 누군가 저를 신고하여 경찰과 통화함2. 신고 내용은 '나를 쫓아다니며 국민신문고에 교통법규위반으로 신고한다'며 보복운전과 스토킹으로 신고함

3. 신고 당일 오전에는 신고자가 자기 아빠를 불러서 제 차를 막아세우려고 했고, 신고자도 차에서 내려 앞뒤로 저를 막아세워 위협하였음. 그 후 저를 못잡아서 경찰에 신고함.

4. 또한 경찰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 전화해서 제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하였음.

5. 잘 마무리 되었으나 매우 찝찝한 경험이었음.  끝.

 

* 글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저조차도 이해가 안됐던 상황이라 이걸 이해하기 쉽게 풀기가 어렵네요. 읽으면서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 힘드실텐데 공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