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매장 운영 중인 자영업자입니다.


10년 가까이 대기업 A사 무인경비를 믿고 매달 경비료를 내며 이용해 왔는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생겨 선배 사장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사건 경위


지난 9월 20일 일요일(정기휴무) 매장 마감 및 휴무 기간(A사 경비 정상 가동/세팅 시간대)에 매장 내부 컴퓨터에서 분리해 둔 하드디스크 2개가 도난당했습니다.


침입 의심 시간대는 20일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입니다.


현장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다른 하드디스크 하나가 그 자리에 꽂혀 있었고, 매장 내부를 비추던 홈캠 각도도 인위적으로 돌아가 있었으며 음성 기능까지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21일 월요일 발견 즉시 112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 진술서 작성 및 사건 접수를 마쳤습니다.


2. 답답한 상황


문제는 A사 경비가 켜져 있던 시간대인데도 감지기(센서)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A사 CCTV 녹화 화면에도 침입자의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경비업체 측은 출동 기록이나 감지 신호가 없다는 이유로 원인 파악에 미온적입니다.


21일 경찰 신고 후 26일 토요일에야 담당 수사관과 첫 통화가 되었고, 그사이 초기 골든타임(7일)이 지나버려 홈캠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보관되던 20일 침입 당시의 원본 영상 데이터가 영구 삭제되고 말았습니다.


28일 인근 공영주차장 및 맞은편 식당 CCTV 각도가 저희 매장 출입문을 비추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담당 수사관에게 전달했습니다.


당일 수사관이 매장에 방문했으나, 경찰서에서 제가 작성했던 초기 진술서를 두고 오는 바람에 현장에서 의심 시간대 영상조차 제대로 대조·확인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이후 형사 명함을 받아 의심 시간대 캡처 사진과 정리 자료를 메일로 모두 발송해 드렸으나, 주변 외부 CCTV 보관 기한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 공문이 발송되고 영상이 확보될지 여전히 피가 마르는 실정입니다.


3. 질문 및 조언 요청


경비 체결 시간 중 발생한 도난임에도 센서 미작동 및 사각지대로 침입한 경우, 대기업 A사 본사 도난 보상 심사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나요?


A사 측에 관제 원시 로그(Raw Data)나 센서 감도 점검을 공식 요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경찰의 초동 대처 지연으로 핵심 증거(클라우드 영상)까지 날아간 상황인데, 수사관 독려나 절차 진행에 대해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사장님들의 조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