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입니다.
어제 이태원에서 미군 승객 2명을 태웠습니다. 목적지는 평택 험프리였습니다.
정상적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했고, 도착해서 요금을 받으려고 했는데 승객 2명이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습니다.
미터기에 결제가 계속안되자
앞에 gs편의점 인출기가서 뽑아준다고 내렷고
거기서도 계속 안뽑히자 영어로 자기들끼리 속닥속닥하고
다시 옆에 세븐일레븐가자 해서 그쪽으로 이동중에
둘중 한명이 먼저 저쪽으로 자리를 떳고
나머지 1명이 자기 따라오라고 세븐편의점가서 뽑자고
해서 같이 걸어가다가
골목이 하나 나오자마자 그쪽으로 잽싸게 달려
눈깜짝사이 사라졌습니다.
경찰출동후 조서를 간략하게 쓰고 현장사진및
도주경로등 사진을 찍고 경찰과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차량 안에 승객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이 떨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전날 밤 9시25분 평택에서 영등포로 올라가는
기차표 티켓 (신용카드로 구매)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결제 시간과 가맹점 등의 정보가 확인됩니다.
현재 블랙박스 영상과 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택시비 몇 만 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택시기사가 정상적으로 운행을 제공했는데 승객이 목적지까지 간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한 상황입니다.
혹시 이런 경우 주한미군 측에 신고하거나 미군 헌병대·관계기관을 통해 승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또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사건 확인에 필요한 부분을 첨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