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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859430&rtn=%2Fmycommunity%3Fcid%3Db3BocXFvcGhxdG9waHIwb3BocXRvcGhxag%253D%253D

 

 

안녕하세요. 며칠 전 「아파트 오수관 터짐으로 똥물을 뒤집어썼습니다」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후속 상황 올립니다.

 

먼저 이전 글에서 ‘똥물’이라는 표현 때문에 댓글에서 말이 많았는데, 정확히는 아파트 오수관에서 나온생활하수에 차량이 오염된 사고입니다.

 

사고 당시 저는 집에 없었고, 와이프가 차량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당시 제가 집에 없어서 직접 손세차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바로 전문세차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일단 자동세차를 두 번 했습니다. 이후 전문세차까지 받았습니다.

 

위 사진은 처음 상태 사진과 전문세차 받기전 자동세차 두번하고 난다음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세차 후에도 고무 몰딩 쪽에서 냄새가 계속 남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도 차량을 가져가 확인했습니다. 아직 신차라 정확한 부품 가격이 나온 것은 아니고, 비슷한 급의 차량을 기준으로 봤을 때 운전석 측 앞·뒤 몰딩 등 심한 부분만 교환한다고 하면 대략 100만 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관련 부품을 전부 교환해야 할 수도 있어서 정확한 최종 금액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사고 책임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처음부터 사고 배관이 「상가 쪽 공용배관」이라며 관리사무소 책임이 아니고 100% 상가 측 책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험사에서 관리사무소 측에 정말 관리사무소 소관이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도면이나 자료를 요청해보라고 해서 관리사무소에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도면 2장을 받았는데 제가 봐도 사고 배관과 관련이 없어 보였고, 관리과장님도 자료를 확인하더니 「이 자료가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관리사무소가 정말 책임이 없는 것인지, 그렇다면 정확히 어느 쪽에서 해당 배관을 관리하는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 말고도 피해 차량이 2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차량 모두 제 차량에 맞고 튄 정도라 피해가 미미했고, 세차만으로 처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같은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라 서로 상황을 공유해보려고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다른 피해 차량 차주들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분은 세차만으로 처리가 됐다면서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고, 다른 한 분은 연락처를 알려줘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량 역시 피해가 크지 않아 세차만으로 처리된 상황이라 제가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가 쪽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상가에는 부동산, 무인아이스크림, GS25가 있고, GS25는 두 개 점포를 사용하고 있어 임대인은 총 4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부동산 쪽에는 상가대표라는 임차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다른 피해 차량들이 세차 영수증 처리를 요청했을 때 세차비가 많이 나왔다면서 처리해주기 싫어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비 맞으면 전부 세차할 거냐」는 취지의 말까지 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제 차량 세차비 영수증을 부동산 쪽에 제출한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임대인에게도 연락해봤는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았고, 아드님과도 통화했습니다. 아드님은 다른 쪽 연락을 먼저 확인해본 뒤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아직 책임 문제에 대해 정리된 것은 없습니다.

 

무인아이스크림 쪽은 생활하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매장이라 책임이 있는지부터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임대인 관련해서도 계약 내용을 확인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한 상태라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GS25에도 직접 찾아갔습니다.

 

그곳에 있던 분에게 임대인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본인이 임대인과 직접 계약한 것이 아니라 GS와 계약한 임차인이라 임대인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GS25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해서 이번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임대인 연락처를 확인해줄 수 있는지 요청했습니다. 현재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겪어보니 정작 피해자인 제가 책임자를 찾아서 관리사무소에 물어보고, 다른 피해 차량을 확인하고, 상가를 직접 찾아가고, 임대인이 누군지 알아보고, 보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량은 새 차이고 생활하수에 직접 오염된 상태라 빨리 제대로 된 조치를 받고 싶은데, 책임 소재가 정리되지 않다 보니 수리나 부품 교환도 마음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피해자인 저만 계속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제 보험으로 처리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잘못으로 발생한 사고도 아닌데 제 보험으로 처리하려면 자기부담금 등으로 제 돈이 또 들어가고, 세차비나 유리막 같은 부분까지 모두 보상받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새 차에 이런 오염 피해가 발생한 것도 억울한데, 책임자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추가로 돈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실제 책임자를 찾아서 제대로 배상받고 싶습니다.

 

손해사정사나 법률적인 도움도 생각해봤지만, 현재 서비스센터에서 안내받은 금액도 정확한 확정 금액이 아니라 심한 부분만 교환했을 때 대략 100만 원 정도이고, 상태에 따라 전부 교환할 수도 있어서 비용 문제까지 생각하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행히 SBS 헌터스에서도 이 사건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상황을 기자님께 다시 전달했고, 사고 당시 배관 자체를 찍은 사진은 없어서 현장 사진을 요청받아 보내드렸습니다. 기자님께서는 수요일쯤 보도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답답한 부분은 「그래서 도대체 이 배관의 책임자가 누구냐」입니다.

 

혹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상가 쪽 공용 오수관이 터져 차량 피해가 발생했는데, 상가와 관리사무소가 서로 책임을 미루었던 경우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