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신호 있는 학교앞에서 난 비접촉 사고입니다.

상대방은 신호때까지만 해도 뒤에 있었는데, 신호떨어지자 마자 학교앞 안전지대 지나서 칼치기+급브레이크로 들어오시면서 차안에 있던 음료수가 조수석과 센터페시아, 천장, 플로우메트까지 쏟아진 비접촉 사고입니다.

상대방 차주는 아주머니셨는데, 급X 이 마려우시고 몸이 안좋으셔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모두 처리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상대방 보험사인데, 보험사에서 비접촉은 일단 6대4부터 시작이다. 맘에 안들면 가서 박지 그랬냐는 식으로 대응하네요.

5월6일날 디테일링 하는곳에 맡겼는데, 조수석 시트 엉덩이 닿는 부분은 교체해야하고, 플로우매트 상단도 젖어있고, 컵홀더, 엉따 엉시 버튼 모두 끈적거리는걸로 봐서는 기어봉쪽에도 들어간것 같다고 합니다.

조수석 시트를 분해하면 승객 감시 센서가 잘 고장나서 엉덩이 쪽은 교체해야 할꺼 같고 나머지는 전자기기 세척제(?)로 다 세척하면 200안쪽에서 끝날꺼 같다고 하는데, 보험사에서 물고 늘어지니, 디테일링샵 쪽에서 더 화나서는 그냥 전자기기 다 교체하는쪽으로 하자고 하네요.

 

상대방 보험사에서 현금 80만원 줄태니까 먹고 떨어져라 라는 식으로 말해서 화나서 그러면 나도 금감원 민원넣고 FM 대로 해보자, 센터 맡겨서 음료 뭍은곳 다 교체하면 되냐 라고하니까 그렇게 하면 렌트보증 오늘 3시로 끊겠다 하고 전화 끝났습니다.

 

전 이 사건으로 돈받고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제 차만 깨끗하게, 이 사건으로 인해서 나중에 차에서 곰팡이가 핀다던지,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전선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런 스트레스만 안받으면 좋겠는데, 이게 참 어렵네요...


정말 좋게 좋게 ~ 저는 스트레스 안받고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벌써부터 머리아픈데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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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툭툭 끊키는것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후반에 차량 따라가서 멈추라고 손짓하느라 브레이크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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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서 연락와서 처리 안해주는건 아닌데, 차 맡긴곳이 부른 가격이 교체하는 가격이랑 비슷한것 같아서 말이 그렇게 나왔다.  연락왔네요.

전 돈달라고 한적도 없고 뭐 과하게 더 원하는거 아니다. 그냥 깨끗하게 처리만 해달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저 처럼 뒤로 넘어져도 코가깨지는 ㅈ 같이 운없는 사람이 있으니, 비슷한 사람 있으면 참고하라고 그냥 글 냅둡니다.

 

돈 원하는거 전혀 아니고, 그냥 내차나 깨끗하게 처리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노트북 작년에 구매한 130만원짜리도 커피에 젖어서 고장났는데 영수증 없으면 중고가 50만원이 최대라는 말에 속 뒤집어지니까 시비걸려는 드립은 똥밟은애 봐준다 생각하시고 지나가 주세요. 사고는 이래도 손해 저래도 손해 인거 같네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