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 사고로 피해보상도 못 받고 아직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퇴근시간 저는 2차로 주행중, 상대 차량이 1차로에서 끼어들기 시도 중 접촉사고 입니다
엄청 천천히 들어오면서 제 차 옆면 (앞문~뒷바퀴 위)을 다 긁었습니다
저는 사고 인지를 하고 내릴 준비를 하는데 그 차가 그냥 가길래 클락션을 울리며 따라갔는데 창문만 내리고 사고 안 냈다고 우기더군요. 오히려 보조석에 앉은 분이 되려 저보고 가까이 붙었다는 헛소리까지.
'1차로 가서 차를 막을까, 그럼 2차로로 도주하거나 사고가 나서 되려 가해자가 될까' 등등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뒤에서는 빵빵거리고 어둡고 차도 밀리고 당황스러워서 갓길 주차 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서 가서 진술서 및 블박 까지 제출했습니다
후면블박에 정확히 차선 넘어 온 것이 촬영되어 있습니다
몇시간 후 보험이 접수되었다는 문자 하나 달랑.
당일 및 그 후 며칠동안 경찰에 확인 결과, 상대방 차에 의심되는 흔적이 있는데 다른데서 사고 난거라고 계속 우겨서 경찰에서도 어쩔 수 없이 종결하고 보험사로 넘어 갔습니다
이런경우 물피도주, 뺑소니, 안전운전 미이행 등등 전부 적용이 안된다더군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그래서 사람들이 조금만 긁혀도 드러눕나 싶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도 똑같은 상황, 아니라고 우기기만하고 말이 안 통한다네요.
경찰에서는 자차 처리 후 보험사간 합의로 가는 방식을 얘기하시는 듯 한데 그것은 또 제가 손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악성으로 병원에 누운 것도 아니고 차량이 움푹 파인 것도 아니고 긁힌 부분 수리 좀 받겠다는데 정당한 요구를 무시 당하니 너무 화가나서 몇달이 지났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설칩니다
그냥 보험처리 하면 끝날 것을 뭐 때문에 우기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이 차를 끌고 다닌다는 것도 어이가 없고 구제 받을 길이 소송 밖에 없나 싶습니다
고작 100만원도 안되는 수리비로 소송하자니 여러모로 낭비인거 같은데 ..
정말 마지막으로 도움 요청 드립니다
안되면 진짜 소송 알아 볼 예정입니다
사진 등은 컴퓨터 사용시 다시 첨부하겠습니다. 새벽에 너무 답답해서 모바일로 먼저 작성한 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