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2월 8일) 오후 2시 20분쯤,
제 1 순환 고속도로에서 토평/와부 빠져나가기 전 1Km 쯤 다리 지나기 전에
1차선에서 앞에서 급정거 발생, 비상등 켜고 섰는데 뒷차가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박고 도망갔습니다.
사실 처음엔 뒤에서 받치고, 정신이 없어서 당황하다가 잠시 후 돌아보았는데,
사고차(A) 뒤에 있던 차(B)가 사고차를 제치고 제 뒤로 와서,
그 차(B)가 저를 박은 차량인 줄 알았습니다.
돌아봤을 때 B가 비상등에서 우측 깜빡이로 바꿔 켜길래,
1차선이고 차량이 많아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갓길로 빼자는건 줄 알고
앞으로 달려 갓길에 차를 정차했습니다.
그런데 뒤따라 오는 차가 없더라고요..
10분정도 기다리다가 경찰에 신고접수하고 왔는데,
알고보니 저를 박은 차는 그 뒷차였더라고요..
사고가 처음이라 경황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자리에서 서서 사진도 찍고 했어야 했는데..
너무 당황했네요 ㅠㅠ
아무튼 사고차도 제 차 박고, 벽에도 한번 부딪혔기에 119 실려갔거나
나중에라도 경찰에 연락하겠지 했는데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아직까지도
아무연락이 없다는 거 보니 정신차리고 그냥 간 것 같습니다.
경찰이 주변 차량 수소문 중인데 연락 받지 않아 문자 남겼다고 하고,
제 블랙박스는 후방카메라가 화질이 안좋아서 식별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길 CCTV랑 다르게 고속도로 CCTV는 번호 식별이 어려울 것 같고요..
차도 많이 망가졌고 몸도 아프고 이래저래 힘드네요..
혹시라도 저날 근처 지나가신 분들 있으면 블박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염치없지만 많은 분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