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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차량에 치어 숨지거나 다치는 야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는 폐지 수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야광조끼 등 안전 물품 제공에 나섰지만,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 오후 6시쯤 방문한 대구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일대. 이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였지만 시장을 돌아다니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었다.

폐지 수집 노인들이 도로 위에서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끝차선에서 손수레를 끌던 노인을 운전자가 뒤늦게 발견하고 급격히 핸들을 꺾는 모습도 보였다. 겨울철 일찍 해가 진 탓에 감색,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외투를 입은 노인들은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대구시에 따르면 안전물품 신청인원은 매년 1천명 수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구 폐지 수집 노인이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2천506명임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5년째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고 있다는 윤모(80) 씨는 "구청에서 안전 물품을 나눠주는지 전혀 몰랐다"며 "알더라도 물품을 받으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고 하니까 지금 하는 일이 자랑할 것도 아니고 괜히 꺼려진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29612?sid=102
 
물론 폐지 줍는일이 자랑 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건에 폐지 주우실려면 본인 안전부터 생각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사고나면 죽을수도 있는데 안전붵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