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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 운전은 하지만 수리 같은 부분은 잘 몰라서 ... 차잘알 분들 의견을 들어보고싶어 글 올립니다!ㅎㅎ

 

 

요 며칠 추워지며 배터리가 자주 방전됐습니다.

오후에 공식 서비스센터에 배터리 갈러 가기로 했는데 하필 아침에 또 방전이 됐더라고요. ㅠㅠ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려나 궁금해서, 출동기사님이 전화걸었을 때 "사설로 갈면 가격은 얼마정도 나오는지 아세요?" 했는데 답 없이 일단 출동하게 주소 문자로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15분 후 오셨는데 근처 배터리 업체 사장 한 명을 데리고 나오셨어요. 출동기사가 배터리 직접 팔면 서비스에서 문제가 되니 아는 분 데려와서 떡고물 살짝 챙기고 이러는 것 같았습니다.

배터리 교체까지 바로 오는 줄은 몰랐는데...이왕 가져오셨으니 그냥 해야할 거 같고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아 교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체끝나고 차에 탔는데 옆에서 쿵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배터리 사장님이 트렁크에 있는 배터리를 꺼내느라고 트렁크를를 제 차 앞쪽 가까이에 댔는데, 제 차 문이 안 닫힌 걸 안 보고 급하게 가려고 그냥 트렁크를 닫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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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부족하지만...이해가 가실까요?ㅎㅁㅎ

 

 

 

그래서 첫 사진과 같이 문에 흠집이 꽤 났습니다. 도장(?) 파여서 쇠같은 색이 드러났고요. 

근데 저를 멀뚱멀뚱 바라보면서 "에헤이..열려있는 걸 몰랐네(???)" 이러고 제 눈치를 살피며 그냥 넘어가려는 눈치더라고요..ㅋㅋ

가만두면 그냥 가려고 하기에 제가 이거 뭐냐. 그냥 넘어가실 일은 아닌 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떄부터 저를 몰아세우며 "지금 문 닫으면 보이지도 않는 걸 물어달라는 거예요 지금?, 그럼 제 차 트렁크 찍힌 건 어떡하실 거예요?"이러더라고요. ((본인이 제대로 보지 않고 닫아 찍힌 건데 왜 저한테 책임을 물으시는지....;;))

피해의식인진 모르겠으나 제가 여자고 차에 대해 딱 봐도 지식이 없어보이니 배짱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 벌러 와서 돈 쓰게 생겼으니 기분이 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저렇게 나오니 킹받더라고요....ㅎㅎ

 

그 이후로 근처 아무데서나 수리하지 말고 일단 견적부터 받아서 자기한테 보내달라, (비싼 데서) 먼저 수리 받으면 안 된다, 자기도 사진찍어가서 얼마 나오는지 알아보겠다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어느 정도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청구를 하긴 해야겠지만)) 아는 정비소에 싸게 견적받아서 퉁치려고 하는 거 아닌지...

 

 

 

물론 흠집 위치가 눈에 띄는 곳은 아니고 차량도 경차고, 편하게 쓰려고 산 차긴 합니다. 그래도 실제로 보면 꽤 파여서 저대로 두면 녹슬고 벗겨질 거 같고,  1년 반 후에 중고차로 팔려하는데 가격에도 조금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문짝 위에서 내려쳐서 안전에 문제 없는지도 걱정되긴 하지만 이건 너무 간 거겠죠)

 

이 경우에는 정비소에서 그냥 부분 도색을 해달라고 하면 될까요? 그리고 통상 배터리 사장한테 얼마 정도 청구하면 상식 범위일지 차잘알 분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7년 전, 연식 15년 정도 된 차 문콕을 제가 한 적이 있는데 그땐 현금으로 12만원 달라하셔서 드리고 끝났는데 이 경우는 20? 30? 정도면 적정한 걸까요? 차량은 2020년식 스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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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일 배터리 업체 사장이 배짱으로 나오면 처음 부른 출동기사분이 중간에 껴있으니 보험사에 컴플레인 걸면...도움이 되려나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