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5월 일어난 비보호 좌회전 사고로 분심위 없이 소송해서 1심 9:1 판결 받았습니다.

 

제가 직진차량입니다. 

 

1차로에 신호대기 차량이 있어서 비보호 좌회전 차량 보이지 않았고, 급정거 했지만 이미 상대차량이 제 차선으로 들어와서 멈추는 바람에 접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파손 상태(범퍼, 라이트 다 깨짐)로 봐서 제가 더 감속했거나 급정거를 더 일찍 했어도 접촉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2차로로 차선변경할 때 상대차량이 제 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좌회전 하면서 더 살폈다면 제 차선 진입 전에 멈출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사에 항소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저 혼자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항소마감기일이 내일이라 오늘밤안에 결정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무과실로 더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항소 기각이나 2심 패소시 서울 방문 비용(회당 10~20), 상대 변호사 비용 (소액사건 최소 책정 30만원) 발생예상합니다.

승소해도 교통비는 들겠지만요.

 

인생공부한다는셈 치고 진행할까요. 시간+비용 아끼고 잊을까요. 

 

판결 못뒤집더라도 억울하니까 일단 한번 해보고, 만약에 뒤집히면 비보호 좌회전 사고에 판례 추가, 나홀로 소송 승소의 짜릿함.

 

생각이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