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피해 차량 - 스타리아 , 저(글쓴이) - 캐스퍼
안녕하세요. 항상 보배드림 글 잘 보고 있었는데 제가 당사자가 되어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11월 19일, 주차를 하려고 후진을 하던 중 각도 계산을 잘 못해 정차해있던 스타리아 차량을 앞 범퍼? 쪽을 긁었습니다..
저는 올해 4월부터 아버지가 사준 캐스퍼 차량으로 처음 운전하게 된 초보운전자입니다. 병원에 가기 위해서 주차를 하려고 했고, 주차장 쪽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사람을 치지않기 위해 그 쪽만 더 신경을 쓴 게 화근이었습니다..ㅠㅠㅠ
저도 이건 제 불찰인 거 인정 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 피해 차주분께서는 내리면서 "아 이거 10, 000키로도 안 탄 새차인데~ 이걸 긁어 이거 새 차를 " 이란 말로, 몸이 아프시기보다는 새 차를 긁은 것에 더 신경을 써보였고 내리자마자 차 사진을 찍으셨구요
상대 피해 차량 피해 정도입니다.. 우선 제 차는 캐스퍼인데도 긁힌 부분 흰색 가루 터니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ㅎㅎ 그래도 사고 난 건 사고 난 거니 대물 접수 해드렸고 대인 접수 해드린다고 했는데 이 분이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셨고, 저는 조사관님이 보기에도 인명 사고가 나지않을 경미한 사고로 보인다고하여 범칙금, 벌점 둘 다 없이 공소권 없음으로 신고 한 건 사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만 대인접수가 문제인 상황인데요 이 분 지금도 병원 다니고 계시고 합의금으로 195에서 200을 요구하는데 그 이상을 요구한다고도 대인 접수 보험담당자님께서 말씀을 해주신 상황이구요 저는 사실 대인 접수.. 이정도로 아픈 건지 정말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제가 작년에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라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도 주변에 없고, 조언을 받을 사람이 없구요 저희 아빠께서는 그냥 합의금 주고 무마하자고 하는데 저는 정말 이게 이해가 안가서 채무 부존재 소송을 진행할 생각도 갖고있습니다 사실 이 생각은 확고하게 정해진 상태구요
변호사 선임할 돈도 있고 프리랜서라 시간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런 사례를 찾아보면 그냥 인생 경험했다고 치고 합의금 주고 끝내라는 의견이 많고, 대인 보험 담당자도 득/실을 따져보았을 때 지금 합의하는게 낫다고 말씀을 하셔서 '내가 아직 어려서 괜한 객기를 부리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인생 선배님들이 많은 곳에 여쭤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냥 합의하는게 나을까요? 사실 저는 이 분한테 지금 당장은 한 푼도 주고싶지않습니다.. 근데 그냥 똥 밟은 셈 쳐야할까요?
다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문제가 되는 점이 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 피드백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