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이랑 밤 데이트 후 귀가 중에 

음주운전 추정되는 차량이 타 차량 가해 후 도주하는 걸 

뒤쫓아서 경찰한테 인계했습니다.

 

죄회전 차선에서 비상 깜빡이 없이 정차 되있는게 

이상해보이는데 근처 보행자들 몇몇 분들이 차량 가까이 계시더라구요..

 

근처에 세워두고 가까이 가보니 글쎄..

사람이 기절해 있고 계기판을 보니 D단에 물려있길래 

혹시나 깨어나서 페달 조작 잘못하면 급발진으로 시민분들 

위험하시겠다 싶어서 차에서 멀리 피하시라고 조치했구요

 

심장마비? 저혈당 쇼크? 심근경색? 환자인줄 알고 맨첨에 

119를 불렀는데..글쎄 조금이따가 차가 움직이더라고요?? 그러다가 급 우회전 틀고 큰길 나가면서 맞은편 좌회전 대기차선의 차량을 스치면서 박고 바로 도주하는 겁니다.

 

이러다가 시민들 여럿 죽겠다 싶어서

무슨 깡으로 급하게 차를 타고 뒤쫒았지요

 

다행이라 해야될까요.. 몇백미터 이동 뒤에 신호대기중에 

또 다시 기절했는지 차가 브레이크등이 들어오고 멈춰있길래 경찰분들께 보고하고 바로 출동하신 순경들에 의해 해결.

 

26년 인생 살면서 젤 크게 보람됐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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