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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출근할려고 보니 운전석 유리창이 없는겁니다.

 

유리깨고 밖으로 싹 뜯어내고 들어가서 글로브박스, 콘솔박스 다 뒤져서 내부 난장판 만들어 놓고 

 

비상금 있던거 찾아서 들고 갔네요. 순간 여기가 미국 할렘가 인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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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2022년, 그것도 대한민국 내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관리사무소 협조요청해서 CCTV 확인결과 1/25 새벽 2시경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하차 후 도보로 들어와서 

 

새벽 3시경 제차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다만 주차위치가 약간 사각지대 였고, CCTV가 동작감응형이라 범행장면 영상이 원활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제차 블박도 상시전원 오프상태였구요. 범인은 모자+마스크+장갑끼고 아예 작정하고 온거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단서가 바로 범인이 택시를 타고 아파트 입구에서 내렸다는 점인데, 

 

여기가 나름 신도시라 비교적 감시망이 촘촘하고, 다행이 아파트 입구와 주변 차량 진출입로 사거리 모두 다목적 

 

CCTV가 설치되어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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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부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선 확인이 불가하다 하여 어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진술서 작성 했습니다. 

 

택시 탑승정보나, 현금결재를 했다하더라도 최소한 동선 역추적은 가능할 거 같아 잠시 희망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이틀간 그 누구도 경위확인차 관리사무소 한 번 들리지 않았고, 범인을 잡을 의지 또한 없어보이네요.

 

굉장히 길고 지난한 싸움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쉬운데로 제가 발로 뛰어다니며 단서를 찾고, 범인을 찾아내야 할 거 같습니다.

 

공론화를 위해 우선 관리사무소 협조요청하여 아파트 내 게시판에 대략적인 사건개요와 단서가 있는경우 제보를 요청

 

드린 상태입니다. 

 

지인이 보배드림에도 한 번 올려보라고 얘기해줘서 이렇게 게시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혹시 최근 인천 서구지역에서 동종수법으로 피해를 보신분이나 주변에 이런사건을 당한분을 아시는 경우 저에게 쪽찌 

 

부탁드리겠습니다.

 

늦은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