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살고 있는 동네에 그린카존이 생겨 처음으로 그린카 카쉐어링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린카 앱에서 예약할때 차의 상태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앱에서 11월2일에 정비되었다는 내용 확인했고 외관상 사고흔적은 있었지만 운행에는 문제 없겠다 싶어 예약했던 그린카를 운전했습니다.(저는 11/21 대여)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올리면 차가 심하게 흔들림이 느껴졌었고 운행중 고객센터와 통화했지만
제가 가는지역의 충주(중앙탑)에서 좀 먼 그린카존(근름동?)에서 교환하려면 해라 라는 답변을 듣고 짜증은 났지만 떨리는거 천천히 운전하면 괜찮겠지 하고 그냥 운행했었고 일보고 올라오는길(밤 12시쯤)에 폭우가 내리는데 차가 정말 브레이크를 밟으면 힘들정도로 속도를 줄여도 흔들릴만큼 미끄러웠습니다.
제가 초보운전도 아니고 개인차도 있고 사정이 있어 카쉐어링을 한거지 이차는 정말 브레이크를 잡으면 미끌어지듯 수차례를 반복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차의 타이어를 확인해보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비를 받은 차의 타이어 상태가 이럴수 있는건가? 닳다못해 안에 철사(?) 까지보이는 이미 수명을 한참 지난 타이어가 앞바퀴 양쪽 상태였습니다.
타이어 상태를 보고나서 231Km를 운행하고 장대비에도 운전해서 살아있다는것에 그린카에 감사를 해야하는건가요?
이게 정상적인 카쉐어링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린카 1:1문의를 통해 타이어 사진과 내용을 보냈습니다.
그린카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고객센터 무슨 팀장(?)이라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그린카의 문제가 아닌 이전 대여자들의 문제로 반드시 이전 운전자에게 패널티를 먹이겠다. 죄송하다.
답변 -> 나는 이전 운전자는 상관없고 그린카를 믿고 정비상태 확인해서 대여한것이다.(11/2 정비, 11/21 대여)
2) 정비후 내가 대여하기 전까지 8명의 고객이 운전했다. 정비할때는 문제 없었다. 그사이 어떤 고객이 드리프트 했을것으로 추정된다. 카쉐어링의 특성상 확인 못할수 있다. 죄송하다.
답변 -> 카쉐어링을 하기전 앱에 외관 차량상태 사진 여러장을 찍어 그린카 앱에 등록해야지만 차 문이 열린다. 다른사람 잘못한것에 대한 패널티는 확실하게 하려하고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은 신경 안쓴거 안니냐? 최소한 타이어상태를 고객이 운전하기전에 확인할수 있게라도 했어야 하지 않냐?
3) 죄송하다. 해당 차량은 정비 하겠다.
이러고 통화는 끝냈는데 그 고속도로 빗길에 운전했던걸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화가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끊고 생각해보니 카쉐어링해서 드리프트를 하는 또라이가 있을까 싶고 11/2 그린카 정비때 타이어를 확인 안했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생각해도 기분 더럽네요.
카쉐어링 하시는분들 안전에 더욱 유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