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울산 해변가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생겼더라구요.

바닷가에서 골프를 친다니.. 그것도 아이들도 포함된 많은 

피서객들이 모래사장과 해변에서 쉬고 있는데 말이죠..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361589

 

해당 사건이 매스컴을 타는 것을 보고 

저와는 관계 없지만, 당사자의 반성문을 기대하기도 했고

정의 실현 되는(?) 상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고,

그 분 부모님이라는 분도

대한민국 수준이 옹졸해서 사람들이 문제삼는거다.. 애가 무슨 잘못이냐

라는 식의 인터뷰를 하여 더욱 공분만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4593724

 

같은 울산 시민으로서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금새 잊혀지더라구요.

(제 일이 아니니 더더욱 그랬겠지요.)

 

그러다 오늘 지역 부동산 카페에 글이 하나 올라왔더라구요.

 

 

결론은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주변 가게 앞을 본인의 차와 제트스키로 가로막고

영업방해 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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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입니다만)

자신이 비난 받는 이유가

주변 가게에서 골프치는 동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아니면 시골 상권이라 부모님의 원주민 텃세를 등에 업고

안하무인 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가게를 해보고,

나중에 들어온 가게에서 저희 아이템을 카피하고..

저희 가게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하기도 하며

한 때는 막심함 피해를 입고 탈모까지 와서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그 가게들은 다 망해서 없어졌지만요.)

 

당하시는 주변 사장님이 제발 차좀 빼달라는 부탁에도

아랑곳 않고 여유롭게 세차를 하는 것을 보니

제가 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예전의 제가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이 나 보면서도 더욱 화가 나네요.

 (영상 속 당하시는 사장님 목소리.. 하아..)

 

제아무리 대한민국 사회가 각박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다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닌거지요.

 

 

아내가 임신 중인 첫 아이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내 아이가 살 세상에 이런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진다는 것이

걱정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보배 회원님들 주변에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