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와 점심을 먹고 커튼 설치 위해 가는 중이었습니다.


기역자(ㄱ)로 꺽어지는 길에 들어 서는 순간 웬걸! 구형 그랜저가 후진 기어를 넣고 떡하니 서 있었습니다.


설마하니 저 차가 후진 할까?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후진 기어에 급히 엑셀을 밟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손쓸 겨를 도 없이 돌진해오는 그랜저 차량에 그대로 들이 받혀 버렸습니다.


바로 할일이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교통사고 처리나 빨리 하고 올라가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미안하다고 는 하는데, 후속 조치를 안하고 있길래, 보험사에 연락좀 하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무슨 지인에게 연락만하고 경찰서나 보험사에 연락도 안하고 있길래 너무나 답답하여 다시 한번 보험사에라도 연락좀 하라고 다그쳤습니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가해자는 좋은 일이 있어서 여기 아파트에 방문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해자의 지인들이 차 있는 곳으로 하나둘 씩 모이더군요. 

처음에 왠 남자A가 내게 다가와 제차를 보더니 ' 뭐, 멀쩡하네!" 그러더군요. 얼굴은 뭔가 띠꺼운 표정으로.

나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내 시간을 뺐기고 당장 차를 써야하는데 어찌하나?고민하는데 적반하장으로 가해자가 내차에 대해 '별 사고 아니네' 라고 말하는 것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누구냐? 그런 말 할 꺼면 이 일에 제3자가 관여하지 마라. 가시라. 꺼지라'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뒤 따라오던 B 여자가 동조하며 히스테릭하게 고음으로 지랄을 하더군요. 또한 그 와중에 뒤따라오던 C라는 남자가 내게 달려들어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저는 뒤로 후퇴하며 피하는 듯 했지만, 입을 덮은 마스크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순간, 나는 얼굴을 맞아 안경이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가해자인 여자는 자기편들이 오니 힘이 났는지,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왜 일을 크게 벌이나요?'라며 따지 더군요. 그리고, 뒤에서  B 라는 여자는 경찰을 부르라고 거들더군요. 저는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경찰을 먼저 불렀습니다. 아무래도 사고도 이상하고 내게 공격하는 이 4명의 무리들로 인해 위협을 느껴서요.


막상 경찰이 나타나자  B여자는 나에게 경찰을 불렀냐고 묻더군요. 그랬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때까지만해도 보험사가 오면 보험처리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경찰은 일단 현장에 온이상 신원확인을 하고 이어서 음주측정을 하더군요. 제가 먼저 음주측정했고 음성이었고, 가해자인 여자도 이어서 음주 측정했는데, 웬걸 "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입에 가글을 했다고 하는 드립은 빨리도 나오더군요. 이어서 두번째 했는데도 역시 "삐~~~~~~~~~" 아차! 싶더군요. 마스크를 써서 상대의 음주 상태를 파악을 못했구나! 했습니다. 이 4명의 패거리들이 음주 상태에서 나를 공격한 것이구나!  경찰들은 차안을 뒤져 보았지만, 가글액통이 나오지 않자 '가글액통이 차안에 없다. 음주 현행범으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하며 상황이 급박히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잘못했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순리대로 보험처리 하면 될것을 오히려 피해자를 윽박지르고 4명이서 1명을 둘러싸서 협박하다가 역관광당한 케이스 입니다. 저는 FM 대로 병원에도 가고 한방치료도 받고 나에게 주먹질한 C 씨도 폭행죄로 처벌신고를 할계획입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수차례 음주측정에서 양성이 나오자, 더이상의 측정을 거부한후 경찰의 강제 집행으로 채혈을 하였다고 합니다.

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음주후 운전대를 잡는 일이 없도록 보배님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할정도로 운전을 할 정도면 혼자 운전하면 안되는 것이 아닐까요? 뒤에 차가 아니라 사람이 지나가면 어찌 할뻔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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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어주는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보배님들.

그리고 사고는 밤도, 저녁도 아닌 대낮이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음주를 생각했을까요. 그런데, 그런 일이 있네요. 제가 이런 일을 당했으니 또 다른 음주운전자가 대낮에 있을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와 한다'는 말처럼 정의로운 결과를 위해 담담히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내일은 평일이니 변호사상담까지 받아 볼까합니다. 폭행죄 내지는 상해죄로 꼭 처벌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선량한 시민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휘두를 생각을 할까요? 그떄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으로 시달렸습니다. 생각같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똑같이 갚아주고 싶습니다만, 사회정의를 위해 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으시라고 변호사 사무실에 의뢰하려합니다.

보배님들 오늘 평안한 저녁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