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무 오랜만에 방문하여 이런 글 작성하는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굴지의 전자제품 회사의 AS기사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고객님 댁에 세탁기 내부 통을 교체해드리고 그 고장난 통은 외관이 지저분하여 소형차에 싣기가 거북한 상태여서 회사에 전화하여 회수차량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였고 고객께는 "며칠 이내로 고장난 통을 수거해 갈 것이니 버리고 간 거 아니니 걱정마시라"고 말씀 드렸고 고장난 통을 비닐봉지에 싸서 주차장 구석에 놓고 왔습니다. 그게 (12월 10일 오전 11시경)그리고 12월 11일 저녁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제가 "놓고간 세탁기 통이 바람에 날려 굴러서 자신의 차량을 훼손하였고 CCTV영상까지 모두 확보하였으니 변상하라"는 전화였습니다. 우선 저도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니 cctv영상을 보내달라 하였으나 하루가 지나고 저에게 온 문자는 cctv가 아닌 캡쳐본의 사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을 여러장 첨부할 텐데 사진별로 설명을 드릴게요.

첫번째 사진은 제가 놓고온 그 자리에 있는 세탁기 통입니다. 검은색 봉지에 싸여있고 무게는 15~20kg정도 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통이 넘어저 싼타페 앞으로 굴러갑니다.


굴러서굴러서 빌라단지 입구로 굴러갑니다.

차량의 스크레치 부위이고 모하비 더마스터 입니다.잘 이해가 안 되어 굴러간 통을 옆에 놓습니다.

옆에 놓으니 해당 세탁기 통으로는 스크레치(빨간마킹)에 30센티 가량 부족합니다. 차주는 세로로 서서 미끄러져 갔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