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서 항상 좋은 정보 눈팅만하다가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우선 시간순으로 기록하면..

11월 13일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상대측 운전자가 박아서 상대 100% 보험처리로 차를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맡겼습니다.

수요일 늦은 시간이라 월요일까지 처리해준다고해서 고향에 약속이 있어 저는 11월 14일 밤부터 고향으로 내려가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11월 17일 새벽 3시 18분경에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경찰이었습니다.

제차가 사고가 나서 뒷범퍼가 부서진 상태로 도로변에 버려져 있다고... 저는 말이 안된다고 저는 수요일날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긴 상태인데.. 어떻게 제 차가 사고가 날 수가 있냐고.. 그런데 사진을 받고 제 차가 맞는걸 확인했고... 지구대 경찰은 경찰서에 사고 조사반으로 사건을 이관하고 거기서 연락이 갈거라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새벽이다 보니 서비스센터 직원의 명함이 일하는 동네(고향이 아닌)에 있어서 새벽에 바로 출발해서 아침7시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3시간 이상거리입니다 ㅠ)

<최초 경찰에게 받은 사고사진...>


17일 아침에 도착해서 서비스센터 직원 핸드폰으로 전화 통화를 바로 진행했는데, 차가 도난당한걸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 너무 화가 났지만, 빨리 사무실나가서 제 차가 있는지 보고 전화해달라고 하고 저는 사고나서 렉카에 끌려온 제 차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ㅠㅠ..하......정말 처참한 상태더군요...

<뒷범퍼랑 배기구, 트렁크 파손>

<배기구 파손>

<운전석 창문 파손- 그냥 없음..창문이>

 

<바퀴랑 휠은 네짝다 저런상태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출고한지 일년도 안된 차를 주차장에 세워둔걸 보험처리로 앞범퍼가 날아간것도 진짜 가슴아픈데... 차 상태를 보니까 진짜 이성을 못 찾겠더라구요.. 제가 사고 쪽으로는 무지해서 내관도 좀 봤으면 했는데.. 렉카 직원이 과학수사대(?)에서 지문 검식이랑 나올거라고 안건들이는게 좋을거라고 해서... 아침 9시경에 서비스센터로 향했습니다. 서비스센터도 난리더군요.센터측에서도 제 차뿐만 아니라 렌트카 뿐만아니라 차 2대가 더 없어졌다고..


CCTV를 확인하는데 ㅋㅋㅋ 범인이 그냥 찍혔더라구요. 17일 새벽 2시경에 많이 잡아봐도 고등학생 대여섯명이 정비소 펜스같은 철문(초등학교 입구에 보면 철제로 된 미닫이 은색 철문입니다.) 그거를 대놓고 니퍼, 망치 같은걸로 부셔서 차를 빼서 가더라고요..ㅋㅋㅋ

처음에 제차랑 K5한대를 들고 나가더니.. K5가 앞바퀴가 펑크가 나있자 다시와서 갖다두고 흰색 YF쏘나타 까지 2대를 타고 2시 20분경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제 차가 사고가나자 제차를 버리고(사고 시간은 약 2시 50분경) 3시쯤 다시 YF쏘나타를 타고 K7한대를 더 훔쳐서(총 4대를 건들인거죠) 나가서 YF랑 K7은 수배중입니다. ㅎㅎㅎ 요즘애들 참 개념없고 뉴스에서 보던일이 저한테 일어났는데 정말 황당하네요. 


교통사고 조사반에서 센터에 오고 저는 진술하고나서 복귀했습니다. 추후 강력계에서 조사할거고, 연락이 갈거라고...


사회생활 3년차.. 정말 1,2년차에 모은돈 싹다 모아서 산 출고 1년도 안된 정말 애지중지하던 차량인데, 저 씹XX들 정말 죽여버리고 싶네요.

제가 궁금한 사항은..

1. 애들이고, 크지 않은 도시이다 보니 어렵지않게 잡을 수 있을거 같긴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진짜 참신하게 엿맥이고, 인생 조져줄 수 있지.. 

2. 서비스센터에서도 차량 스마트키를 차내에 보관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ㅠㅠ.

제 차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지 감이 없어서 보배드림에서 도움받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