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그거 중고차 사이트 아냐?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 보배 커뮤니티를 알게되었고,
곧이어 화순사건이 터졌습니다.


사건발생후,


빨강불은스톱님 출동하시고,
잭쿠님, 무한3점슛님 민원넣으시고,
요플레따면난뚜껑부터핥는다님 언론 선물주시고,
카라반여행님 상황실 꾸리시다가 협박받으시고,
안녕하지못해님 유투브 방송하시고,
생수병님 살인누명쓰시고,
상황실 그날 밤늦게까지, 게시판에서 눈을떼지 못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슈튜디오진님 드론 항공사진에 놀랐고,
꼴깝떨지마세요님 정의구현 아재단 얘기에 웃었고,
유후한돌팔이님의 보배드림의 순기능 얘기에 공감했고,
토착왜구킬러님 내용정리 쩔었고, 유공자 포상에 빵터졌습니다.


어느분은 글로써, 어느분은 행동으로써,
굳이 나타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진심에,
감동이 물밀듯 몰려오드라고요.


보배는,

 

열린 공간에서,
서로 토론하고,
남의 입장이 되어 위로하고,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주며,
올바른 정의을 모색해나가는,
따뜻한 햇볕이 있는 광장같은 곳이었습니다.


누가 이끌지도, 강요하지도 않는 곳,
이건 뭐, 매우 괜찮은 곳이네요.


분명,

 

집단 이기주의도 아니고,
집단 이지매도 아니고,
성숙한 시민사회의  또다른 한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행동하지도 못하는 저이지만,
하루 일상이 된 보배와 계속~ 함께 하렵니다.


마지막 한마디, 보배는 보배(寶)다!



못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 제 생각이었고,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ps1, 화순 사건의 현명한 결말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ps2. 개인적인 생각이고, 저도 매우 좋아하지만,
      성게는 보배이미지상 좀 그런거 같고요, 심의준수만으로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