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보배형님들께 몇년간 타고 다니던 구산타페가 수명을 다해서 차종을 물어봤었습니다


결국 주변에서 권하던 그랜저HG를 사게되었지요. 내부 디자인이 처음에는 정말 마음에 안들었지만,

워낙 안좋은 차를 타다가 그랜저를 타게되니 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ㅎ


각설하고 아무튼 애지중지하며 타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말에 가족끼리 놀러를 가기로 해서 세차한번 삭~하고 집에 가는 길에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쿵! 하더군요


목이 흔들릴 정도라 좀 놀랬습니다.


룸미러로 보니 어떤 남자분이 아차 하는 표정으로 계시더라구요.


차에서 내려보니 밤이라 잘 안보였지만 박살난곳은 없어 보였습니다.


뒷차주분께 차 좀 살펴볼수 있게 뒤로 좀 빼달라고 말씀드린후 휴대폰 손전등을 켜서 자세히보니

흠집 조금 난거 외에는 괜찮더라구요.


당황하신 얼굴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시길래 차가 괜찮으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맙다고 하시는 도중 제가 사진을 찍으니 좀 이상하게 쳐다보시길래.


'아! 이건 그냥 제가 자랑하고 싶어서요 ㅎㅎ' 라고 말씀드렸더니 더 이상하게 쳐다보셨습니다 ㅋㅋㅋ


무튼 그렇게 서로 갈길 갔네요.


얘기가 산으로 간거 같지만, 저도 늘 보배에서 보던 선행을 한것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뒤에서 박은 차주분께서도 이글 보신다면 좋겠네요.


형님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