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월 19일 오전 11시 내용추가 ------


제가 어제 워낙 늦게 들어와 아침에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사이드미러를 몇번 봤는데 택시를 못보셨다고 합니다. 아마 어머니가 살짝 앞서가시는 상태로 택시와 나란히 달린거 같습니다. 사각지대에 걸려서 못보신거 같네요. 방향지시등도 진입전부터 키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숄더체킹을 하셨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인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 감사합니다. 주신 정보대로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댓글에 몇분처럼 어머니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다 출퇴근이 힘들다며 운전을 하시겠다며 차를 뽑으신게 몇달전이네요.


그런데 어머니 차가 나오기 몇일 전, 어머니 나이대로 보이는 50대 아주머니가 남자아이를 치어 정말 크게 다치게 한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사람 다리가 그렇게 으스러질수 있구나를 본 날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주머니는 인터넷에서 보던것 처럼 "어떻게 어떻게"하면서 아무런 사고 조치도 안하고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결국 사고처리는 저를 비롯한 주변 운전자 분들이 차를 세우고 처리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런 아주머니를 보면서 어머니가 저런사람이 되면 어쩌나, 혹 사고처리를 잘 하더라도 저런 큰 사고가 나면 어쩌나 정말 크게 걱정이 되어(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긴 합니다..) 어머니를 앉혀놓고 오래 설득을 하였습니다. 이전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시면 안되냐고 하였죠.


하지만 어머니는 출퇴근이 너무 힘들다 하시며 의지를 굳히지 않으셨고, 대신 운전연습을 저 또는 학원에서 연수를 받아 능숙해지기 전까지는 차를 가지고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근 한달은 차가 주차장에만 있고 이른 새벽이나 저녁에 어머니와 함께 나가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정도면 침착하게 잘 하신다 생각해서 어머니가 혼자 끌고 나가셔도 될 거 같아 출퇴근부터 시작하고 그 뒤로는 어머니께서 잘 타고 돌아다니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사고가 나버렸네요.


아침에 어머니에게 운전 안하시면 안되냐, 그렇게 운전을 하시면 어떡하냐라고 좀 나무랐습니다.. 그 정도 속도에서 조심만 했다면 충분이 발생하지 않았을, 그리고 발생하면 안됐을 사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족이라고 아침에 집을 나와 출근길에 마음에 굉장히 안좋더군요.. 어머니에게 나무란것도 있지만 어머니가 다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게 된다면 더운 여름 땀을 뻘뻘흘리며 다니시고 비올때는 비를 맞고 겨울에는 덜덜 떨면서 다니실 모습이 머리에 그려져서 좀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매일매일 태워드렸지만 출퇴근뿐이였고 개인적인 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셨습니다. 게다가 가끔은 제가 일이 있을수도 있고, 평생 어머니와 살것도 아니기 때문에.. 차마 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라고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주늑들어 있으신 모습도 보기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돼기에 당분간은 불편하여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운전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전처럼 차를 집에 놓고 다니시고 저와 운전연습을 더 하자고 말해 볼 예정입니다. 과하다 생각할때까지 연습을 하여 어머니도 도로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다른분의 안전에도 위협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늦은시간, 그리고 아침일찍 관심 가져주신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