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서 컴퓨터를 버려서 모바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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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지난주말 강릉으로 가족여행가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경포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연곡해변으로 가기위해 경포대를 빠져나가고 있었는데 앞 차량이 주차를 시도 하더라구요. 저는 정차했고 앞쪽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자전거를 끌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차량 옆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맨앞에 계신분이 사이드미러를 툭 치고 그냥가더라구요. 순간 놀래서 경적울리고 창문을 내렸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대화내용입니다

저: 아니 치고가면 어떡해요?

상대방: 아 누가 치고가? 누가?

저: 제가 보여드릴까요? 블랙박스?

상대방: 아나 이 이런 씨팔

그냥 가려고 하길래

저: 아 잠깐만요

상대방: 뮈 잠깐만이야이씨

저: 지금 치고 가시고선 무슨소릴 하시는거에요?

아니 사과를 하셔야지

상대방: 사과는 씨발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또 그냥 갈려고 합니다.

저: 잠깐만요 가지마세요 가지마세요

차를 앞쪽으로 빼고 내렸습니다.


전방 녹화영상
https://m.youtube.com/watch?v=6e1dS1POc-s

사이드 녹화영상
https://m.youtube.com/watch?v=TdSxycSFTN8



여기서 부터 또 대화내용입니다.

저: 치고가셨으면 사과를 하셔야지 왜 욕을하세요?

상대방지인1: 사과는 니가쳤지 그 사람이 쳤어?

저: 제가 서있었는데 제가 쳤어요?

상대방지인1: 이거봐? 우리도 서있었어 뒤에서 다 봤어

저: 그러면 블랙박스 보여드린다고요

상대방지인1: 보던지 말던지 니맘대로해 자슥아

상대방지인2: (뭐라고 말하면서)똑같이 똑같네

저: 똑같다구요?

상대방: 야 고발해 이새끼야

상대방지인2: 아 자네도 저 차를 움직였잖아

저: 안움직이고 서있었거든요?

상대방지인2: 아 왜 안움직여

상대방지인1: 뒤에서 다 봤는데

저: 잠깐만요 경찰 부를께요 그러면

상대방지인2: 아 경찰을 부르던 말던

저: 아니 왜 욕을하고 그러세요 저한테?

여기까지가 대화내용 입니다


스마트폰 촬영영상
https://m.youtube.com/watch?v=rsQk21NK5_I


이때 처음부터 지켜보시던 아저씨랑
교통정리 해주시던 모범운전자 아저씨가 오셔서
말리시더라구요. 여기서 더해봐야 여행망칠것 같아서
진짜 꾹 참고 돌아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똑같이 반말하고 욕하고 싶었지만
아버지뻘 되는분들한테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차에 돌아오니 6세 4세 아들딸이
그 할아버지 엄청 무서운 할아버지야 라고 합니다.
괜히 사과 받으려다가 애기들한테 못볼꼴 보였나 싶더라구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있을때 그냥 가야되는건가요?
미안하다 한마디면 서로 기분좋게 지나갔을텐데
진짜 씁쓸하네요



---추가글---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이번에 제가 겪은일에 대해 함께 공감해주신
보배 형님, 동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5일이나 지났지만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계속 맴돌았었는데
많은 위로와 조언들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당시에 저 혼자였다면 지금 상황과는
다른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와이프와 아이들이 곁에 있으니
본능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과 함께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보배 형님, 동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