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조금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차로 이동해서 트렁크를 열려고

차 뒷쪽으로 가는데...제 차와 뒷차가 붙어 있더군요..


뒷차는 시동이 아직 안꺼진것으로 보아 방금 주차한것 같아 보였어요.

차주한테 가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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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잠깐 내려보세요

여사 : 왜요?

저: 차량 뒤좀 보세요. 제차와 부딪혔어요

여사 : 어머어머. 이게 왜이래, 왜 박은거죠?

저 : 후진하다가 그러신것 같은데요.

여사 : 그럴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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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눠보니 아줌마는 후진을 하고 있는데

보통 주차장에 보면 주차공간 뒤바퀴쪽에 밀리지 않도록 방지턱(?)같은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 주차장은 그게 없었어요..아줌마는 그게 있는줄 알고 계속 후진으로 들어오다가 제차에 부딪히고 나서

방지턱에 걸린줄 알고 멈춘거였습니다.


아주 경미하게 부딪힌거라 티도 거의 안나고...약속이 있어 바쁘기도 하니까 그냥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아줌마의 태도를 보고 당황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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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어떻게 사과 한말씀도 없으세요?

여사 : 뭘 사과를 해요? 티도 안나는데.

저 : 여기 기스 보이시죠? 여기도 살짝 찍힌것 같은데

여사 : 보험회사 부를게요. 기다려보세요.

저 : ??????????


.........5분 뒤.............


여사 : 보험회사 직원이 지금 여기로 온데요. 15분이면 온다니까 기다리세요

저 : ??????????  저 가봐야 하는데 사고접수 번호나 알려주세요. 보험회사랑 얘기 할게요.

여사 :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저도 바쁜데 이것때문에 잡혀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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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빡쳐가지고 쌍욕을 할려다가 옆에 있는 14개월 제 아들이 와이프와 함께 저를 보고 있어서

일단 차에 태우고 아줌마한테 보험회사 직원 연락처 달라고 한뒤 통화해서

접수번호 받고 먼저 가고 된다는 얘기 다 듣고 나서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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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보험회사 직원이랑 통화 다 했으니까 저 갈거에요. 사진 찍을거 있으면 빨리 찍어주세요. 5분뒤에 출발합니다.

여사 : 안찍어도 되요. 그쪽에서 사진 찍었잖아요. 그쪽에 보내주면 되잖아요

저 : 저는 블박이건 사진이건 보내줄 의사 없으니까 달란 소리 하지 마세요

여사 : 거참 젊은 사람이 말 이상하게 하네? 피해본거 다 보상해주면 되지,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쪼잔하게 굴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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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서야 사진을 찍더군요. 그런데 사진을 한장만 찍고서는 차는 주차해둔채 그냥 주차장을 나갔어요




집으로 오는 내내 너무 어이없는 행동에 열이 받더군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일단 차량피해는 범퍼에 기스만 약간 난 정도..자세히 봐야 보이는정도??? 그정도만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우선 보험접수는 했으니

범퍼 교체는 불가능할것 같고 사업소가서 도색하고 렌트를 받아보는게 제일 좋을것 같은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아직 사업소 못가봤습니다.

이게 제일 좋을 방법일까요?


아 그리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사업소 정비료와 렌트비는 제가 먼저 계산하고나서 영수증을

보험회사에 청구해서 다시 돈을 돌려받는 방식인가요?


아니면 사업소화 렌트비 결제할 때 보험회사에서 결제할거라고

말해주면 되는건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