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고도 어이없고 사고로 입증이 안되는것도 어이없네요.

5월 13일경 주유소에서 주유중 대형관광버스가 주유중인 제차량쪽으로 후진하여 간격 약 2~3센치를 남겨두고

딱달라붙어서 시동을 켠채로 주유하였습니다.
저는 이때당시 주유 후 당연히 시동을걸고 주유소를 빠져나왔구요.

그이후로 2시간 장거리운전 후 집에도착하여 잠을자고
다음날 아침 8시경 뒷범퍼가 녹아내린걸 확인하였습니다.

뒤늦게 블랙박스를 돌려봐도 하루가 넘어가서 기록이 없었고. 어디서 일어난 일이고 어떻게 된건지 몰라 일주일동안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유소 cctv를 확인하게 되었고 버스의 배기구 위치와 제차량 손상부분이 일치했습니다. (당시 주유할때 버스에서 뜨거운 공기가 느껴진것도 기억남.)

하지만 경찰서에 수사요청을 했는데 교통법상 사고로 보기 어려우니 관여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저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고의로 바짝대고 녹여버리면 부딪히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죄가 없는건가요?

개인적으로 버스조합과 통화하니 어떤 여성분이 안내를 받더니 자신들도 억울하다고만 하고 인정할수 없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날수 없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제차 뒷범퍼 녹아내린부분 중 하나는 재질이 플라스틱 입니다.

드라이기로도 충분히 녹일수 있고 버스 배기구와 거의 붙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녹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증할수 없으니 당해야만 하는건가요.. 버스의 잘못을 따지는것 보다 말할수 없는 답답함에 머리가 뜨거워지네요